진보당 경남도당 "창원시 어르신 '시내버스 무료화' 공약 지켜라"
박유제
pyj8582@kpinews.kr | 2023-04-06 12:15:51
홍남표 창원시장의 공약사항인 '65세 이상 어르신 시내버스 무료화' 추진과 관련, 진보당 경남도당이 6일 창원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공약 이행을 촉구했다.
진보당 경남도당은 이날 회견에서 "창원시가 65세 이상 어르신 시내버스 무료화 공약을 이행하지 않고, 75세 이상 어르신에 대해서만 무료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이에 대해 창원시는 "시장의 공약인 어르신의 이동권 보장과 교통복지 증진을 위한 어르신 시내버스 무료화를 75세부터 3단계로 추진하겠다고 밝혔음에도, 진보당 경남도당이 억지 주장으로 시민을 호도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시는 경남도당의 회견 직후 보도자료를 내고 "시는 65세 이상 어르신 시내버스 무료화 추진을 검토해 3단계 추진 이행계획을 수립했고, 올해는 75세 이상 어르신에 대해 노인의 날인 10월 2일을 목표로 조례 제정 및 무임교통시스템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1단계(75세 이상)가 시행되면 관내 6만여 명의 어르신이 매월 8회 무료로 시내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되고, 2단계(70세 이상)는 2025년 1월부터로 10만여 명의 어르신이, 3단계(65세 이상)는 2026년 1월부터로 17만여 명의 어르신이 혜택을 보게 된다는 것이다.
관건은 예산이다. 시는 노인 시내버스 무료화 추진을 위해 운수업체에 지급해야 할 손실보전금으로 1단계 연 38억 원, 2단계 100억 원, 3단계 160억 원의 재정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부족한 예산을 고려해 단계별 추진으로 재정 건전성을 훼손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이승룡 창원시 교통건설국장은 "어르신 시내버스 무료화 공약이행에 상당한 재정이 투입되는 만큰 단계별 추진에 어르신들의 양해를 바라며, 공약 이행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박유제 기자 pyj858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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