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 막말 논란…"정권 뺏기면 윤석열·김건희 감옥 갈 것"
장한별 기자
star1@kpinews.kr | 2023-04-05 14:29:08
온라인상에 安 비판 쇄도…野의 尹공세 위험 판단
"최순실 되고 정경심 안 되나…崔 흔치않은 배려"
"崔, 尹정권 약점쥐었다 주장과 무관치 않은 건가"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이 5일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를 향해 "감옥에 갈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해 막말 논란이 일고 있다. 윤 대통령 부부의 감옥행은 '내년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패배하고 그 여파로 정권 교체가 이뤄질 경우'를 전제로 한 것이다.
온라인상에선 안 의원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잇달았다. 윤 대통령 부부에 대한 민주당의 공세가 위험수위에 달했다는 판단에서다. 안 의원이 친명계라는 점에서 이재명 대표도 도마에 올랐다.
안 의원은 이날 BBS 라디오에서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지면 레임덕이 있지 않겠나"라며 "그렇게 되면 차기 정권을 야당에 다시 뺏길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러면 윤 대통령과 김 여사가 무탈하겠나"라며 "아마 감옥 갈 것 같다"고 말했다.
안 의원의 이 같은 발언은 진행자 질문에 답하면서 나왔다. 진행자는 "총선 전까지 민주당은 추진하는 법안을 본회의에 직회부하고 대통령은 거부권을 행사하는 식으로 악순환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있다"며 안 의원 입장을 물었다. 안 의원은 "아마 그럴 것 같다"며 윤 대통령을 끌어 들였다.
안 의원은 "어떻게 해서든 총선에서 과반을 확보하려고, 총선에 승리하려고 하는 것이 윤석열 정권의 최대 목표이지 않겠나"라며 "그러면 지금 이 기조대로 갈 수밖에 없다"고 단언했다. "윤 대통령은 아마 본인의 통치 스타일에 대해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다"고도 했다.
그는 "이런 사생결단식의 정치는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야당은 타협할 수 없는 것 아니겠나. 야당도 강하게 맞서고 더 선명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의원 관련 기사엔 "멀쩡한 대통령 부부에게 감빵간다는 협박하는 국회의원은 모욕죄로 빨리 쳐넣기 바란다" "오산에 인물이 이런 개 XXX 밖에 없다냐? 이런 개XXX 좀 뽑지마라"는 등 비판이 줄이었다. "제정신이 아니네. 이재명이나 감옥 보내라"는 주문도 나왔다.
안 의원은 또 페이스북을 통해 자녀 입시 비리 등의 혐의로 수감 중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의 형집행정지를 촉구하며 '음모설'을 제기했다. 정 전 교수는 지난달 31일 건강 악화를 이유로 형집행정지를 다시 신청했다.
안 의원은 페이스북에 '척추 수술 재활 형집행정지! 최순실은 되고 정경심은 안 되는 법무부'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이제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정경심 교수의 치료를 허하라"고 주장했다.
그는 "국정농단으로 복역 중인 최순실은 지난해 12월 척추 수술을 이유로 형집행정지를 허락받았다"며 "흔치 않은 배려다. 이례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윤석열 정권의 특별한 배려가 엿보인다"며 "최순실이 윤석열 정권의 약점을 쥐고 있다는 변희재 대표의 주장과 최순실 특혜가 무관치 않은 건가"라고 몰아세웠다.
그는 "반면 정경심 교수를 대하는 법무부와 검찰은 일체의 배려나 관용이 없다"며 "혹독하다. 잔인하다"고 했다.
KPI뉴스 / 장한별 기자 star1@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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