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 낙동강변 33만평 유채꽃밭 '장관' 연출…13일 '유채축제' 개막
손임규 기자
kyu3009@kpinews.kr | 2023-04-05 11:25:13
경남도내 손꼽히는 봄 페스티벌인 창녕군의 '낙동강 유채축제'가 오는 13일 개막된다. 창녕군의 낙동강변 110만㎡(33만평)에 달하는 유채꽃밭은 전국에서 단일면적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지난 3년간을 건너뛰어 올해로 18회째를 맞는 창녕 낙동강 유채축제는 오는 13일부터 16일까지 4일간 열린다.
지역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하는 낙동강 용왕대제를 시작으로 축하공연, 전통문화행사, 체험행사, 블랙이글스 에어쇼, 유채꽃 라디엔티어링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유채꽃밭 곳곳에는 특별한 인생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다양한 포토존이 설치돼 있다. 메인 포토존인 '추억만 남지'는 지명을 적절하게 넣어 만들었고, 산토끼 캐릭터인 '싼토와 토아'는 동요 '산토끼 노래' 발상지의 의미를 담았다.
국내 최대 규모의 습지인 우포늪에서 복원에 성공한 멸종위기 천연기념물 '따오기'를 형상화한 '우포따오기'등 다양한 조형물은 어린이는 물론 방문객들을 동심의 세계로 빠져들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채꽃 단지 중심부에는 튤립의 다양한 색상을 이용해 한반도 지형과 태극기를 테마로 조성한 '한반도 튤립정원'과 대형 '태극기 정원'이 마련된다.
유채꽃 단지 앞으로 낙동강을 가로지르는 파란색의 남지철교는 근대식 트러스 교량으로, 한국 근대사에서 가장 아름답고 중요한 교량으로 가치를 인정받아 2004년 국가등록문화재로 등재됐다.
주 행사장을 지나 유채꽃밭 끝자락에 위치한 '남지 수변 억새 전망대'에 오르면 낙동강과 남강이 만나는 뛰어난 경관을 볼 수 있다.
강변을 따라 물억새와 갈대가 군락을 이루고 옛 기강 나루터를 형상화한 나룻배 데크 주변에는 야생초와 테마초 화원이 조성되어 있어 또 다른 풍광을 즐길 수 있다.
억새 전망대 입구에 위치한 '창녕 남지 개비리'는 용산마을에서 영아지마을까지 낙동강을 끼고 있는 옛길로 2021년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에 지정됐다.
이 길을 따라 걸으면 소나무, 상수리나무 등으로 이루어진 식생과 옛길의 조화와 벼랑길에서 조망되는 낙동강의 경관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자태를 뽐낸다.
창녕군 관계자는 "올봄에는 '쾌활, 명랑, 희망'이라는 유채꽃 꽃말처럼 코로나19로 지친 몸과 마음을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남지 유채꽃밭에서 생동감 넘치는 밝은 기운을 받아가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KPI뉴스 / 손임규 기자 kyu3009@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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