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부천대장지구에 1조 원 규모 'SK그린테크노캠퍼스' 유치
김영석 기자
lovetupa@kpinews.kr | 2023-04-04 20:01:10
SK그룹이 부천대장 공공주택지구 내 도시첨단산업단지에 2027년까지 1조 원을 투자해 약 13만 7000㎡(4만 1000평) 부지에 차세대 배터리·반도체 소재, 탄소저감 등 친환경 기술개발 분야 연구개발(R&D)단지를 조성한다.
김동연 경기지사와 조용익 부천시장,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원명희 부천도시공사 사장, 김준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 부회장은 4일 오후 부천아트센터에서 '부천대장지구 내 제1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사업 입주 및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5개 기관은 SK의 투자가 성공적으로 이행될 수 있도록 행정적으로 지원하고, SK그룹은 3000명 이상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SK그룹은 2027년까지 1조 원 이상을 투자해 부천대장 공공주택지구 도시첨단산업단지 내 산업시설용지에 부지면적 약 13만 7000㎡(4만 1000평)에 연면적 약 40만㎡(12만 800평) 규모의 친환경 관련 연구를 위한 거점시설 'SK그린테크노캠퍼스(가칭)'를 건립한다.
캠퍼스에는 SK이노베이션(환경·에너지·재활용기술)을 비롯해 SK에너지(미래에너지)·SK지오센트릭(친환경소재·재활용기술)·SK온(배터리)·SKC(배터리·반도체소재)·SK머티리얼즈(배터리·반도체소재)·SK E&S(재생에너지, 청정수소) 등 친환경 기술개발 관련 7개 기업이 입주할 예정이다. 연구와 업무, 지원시설 등도 건립된다.
기술적 파급효과가 큰 SK그린테크노캠퍼스(가칭)가 입주하면 부천대장지구는 경기 서부권역 친환경미래기술의 집적지가 될 전망이다. 도는 그린테크노캠퍼스를 경기RE100을 선도하는 핵심거점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되길 기대하고 있다.
부천대장 공공주택지구는 부천시 대장동, 오정동, 원종동, 삼정동 일원 342만㎡로 2020년 공공주택지구로 지정돼 올 하반기 조성공사에 들어가 2029년 하반기 준공 예정이다.
이번 협약으로 김동연 지사는 '3기 신도시를 일자리와 주거가 연계된 자족도시로 건설'한다는 공약을 실현할 수 있게 됐다. 도는 지난 2월 3기 신도시가 일자리, 교통, 교육 등의 기능을 갖출 수 있도록 '자족활성화 전담조직(TF)을 구성하기도 했다.
한편, 김 지사는 지난 2월 7일 경기도의회 도정 연설에서 반도체, 바이오, 첨단모빌리티, 인공지능·빅데이터 등 미래산업을 중심으로 임기 내 100조 원 투자유치를 추진하기로 밝힌 바 있다.
김동연 지사는 "지난 주 광명에서 기후도지사가 되겠다고 이야기를 했다. 경기도는 공공과 기업, 도민생활과 산업, 4가지 측면에서 14개 과제를 가지고 기후대응을 하고 있다"며 "이런 가운데 그린테크노캠퍼스가 부천에 둥지를 틀게 돼 대단히 기쁜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올해 부천은 시승격 5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이고, 대장신도시는 부천의 마지막 기회의 땅으로 이곳에서 부천의 미래를 열어갈 생각"이라며 "SK그룹과 함께 친환경 넷제로를 하는데 앞장서고 SK가 앵커기업으로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행정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준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 부회장은 "최근 SK이노베이션을 중심으로 전기차형 배터리와 관련된 소재개발, 친환경그린테크 사업영역을 확대해나가면서 그린연구소 사업을 본격 추진해 왔다"며 "SK뿐만 아니라 도시의 경쟁력과 나아가 미래 국가 R&D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설명 1, 2> 4일 오후 부천아트센터에서 열린 도시첨단산업단지 입주 및 투자 협약식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LH사장, SK이노베이션 대표 등 주요참석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설명 3> 4일 오후 부천아트센터에서 열린 도시첨단산업단지 입주 및 투자 협약식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설명 4> 4일 오후 부천아트센터에서 열린 도시첨단산업단지 입주 및 투자 협약식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협약서에 서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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