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물금새마을금고의 대도약…유치원·요양병원 갖춘 '복지재단' 출범

박동욱 기자

pku24@kpinews.kr | 2023-04-04 16:08:10

4월 하순께 정기총회, 출자금 400억 규모…전국 MG 최초
매년 1억씩 장학금…'요람부터 무덤까지' 맞춤형 복지체계

경남 양산시에 있는 MG물금새마을금고(이사장 조성래)가 이번 달 안에 복지재단을 출범시킨다. 전국 MG새마을금고 가운데 실질적인 기능을 하는 복지재단 설립은 물금새마을금고가 처음이다.

▲ 물금새마을금고 모습 [박동욱 기자]

4일 양산시 등에 따르면 MG물금새마을금고는 빠르면 오는 24일께 정기총회를 갖고 복지재단 이사진을 구성할 예정이다.

물금새마을금고의 복지재단 출범은 올해 새마을금고 중앙회의 경영평가 '대상'으로 상징되는 괄목할 만한 경영 성과에 바탕을 두고 있다. 

물금새마을금고의 올해 자산은 지난해 대비 1075억여 원 증가한 자산 6315여억 원을 달성하며, 울산·경남지역 새마을금고 중 자산 1위를 기록했다. 자산이 최근 3년 연속으로 1000억 원씩 증가하는 눈부신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물금새마을금고 복지재단의 초기 출자금은 400억 원 규모다. 매년 1000억 원씩 불어나는 자산을 복지재단에 아낌 없이 투자하겠다는 게 조성래 이사장의 포부다.

이미 복지재단의 건물 부지도 물금읍 증산역 앞에 6600여㎡(2000여평) 확보돼 있다. 이곳은 현재 양산시 공영주차장으로 활용되고 있는데, 금고 측은 재단 출범과 함께 5층 규모 건물 공사에 들어가게 된다.

재단 건물에는 복지재단이 운영하는 어린이집과 유치원, 문화센터, 골프장, 요양병원 등이 통째로 입주하게 된다. 복지재단은 매년 1억 원 규모의 장학사업도 펼친다.  

이렇게 되면, 어린이부터 노인층까지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명실상부한 복지 기능을 갖춘 재단의 면모를 과시할 것으로 보인다.

물금새마을금고의 정회원은 현재 2만 명가량이다. 준회원까지 포함하면 4만 명이 넘는다. 복지재단은 우선 정회원을 중심으로 운영되는데, 이들에게는 운영시설 사용료를 50%가량 할인 혜택을 제공할 것으로 알려졌다. 

조성래 이사장은 "재단에서 운영하는 모든 시설은 회원제를 원칙으로 삼아, 금고의 잉여금을 지역에 환원할 방침"이라며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지역의 모든 세대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재단이 되도록 밑바탕을 제대로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KPI뉴스 / 박동욱 기자 pku24@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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