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수 前 특검 "허구의 사실로 압수수색당해 참담"
안재성 기자
seilen78@kpinews.kr | 2023-03-30 20:47:25
박영수 전 특별검사가 30일 검찰이 '50억 클럽' 의혹으로 자신을 압수수색한 건에 대해 "허구의 사실로 압수수색을 당해 참담하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박 전 특검은 이날 오후 내놓은 입장문에서 "영장 기재 범죄사실은 전혀 사실무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엄희준 부장검사)는 특경법상 수재 등 혐의로 박 전 특검과 그의 특검보로 일했던 양재식 변호사의 주거지·사무실, 우리은행 본점 등 여러 곳을 압수수색 했다.
박 전 특검은 2014년 우리은행 이사회 의장으로 재직하면서 대장동 개발사업 공모를 준비하던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 씨 등 대장동 일당의 컨소시엄 구성을 돕고,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을 청탁하는 대가로 거액을 받기로 약정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수사 과정에서 남욱 변호사와 정영학 회계사 등으로부터 "박 전 특검 측이 우리은행을 대장동 컨소시엄에 참여하도록 연결해주는 대가로 200억 원 상당의 대장동 땅과 건물을 요구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날 확보한 자료 분석과 참고인 조사를 마친 뒤 박 전 특검과 양 변호사를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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