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군항제 '바가지 요금' 논란에…주최측 "풍물장터 관리 미흡" 사과

박유제

pyj8582@kpinews.kr | 2023-03-30 15:20:05

"삼겹·쪽갈비가 5만원" SNS에 메뉴판 사진 게시 이후 논란 가열

전국 최대 규모의 벚꽃축제인 진해군항제에서 일부 상인들이 품질에 비해 비싼 음식물값을 받아 논란이 일자 주관단체인 이충무공선양군항제위원회(위원장 김환태)가 공식 사과하고 후속 대책을 내놨다.

▲ 진해군항제 방문객이 온라인을 통해 공개한 음식물과 메뉴판 [네이버 블로그 게시물 캡처]

군항제위원회는 30일 각 언론사에 보낸 입장문을 통해 "최근 인터넷커뮤니케이션에서 군항제 장터음식의 비싼가격과 수준이 떨어지는 저 퀄리티 등 보도와 관련해 풍물장터 관리부분에 있어 미흡한 부분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또 "남은기간 동안 장터음식점을 대상으로 가격 및 음식 질, 위생관리, 카드단말기 및 현금영수증 발부 등 전반에 대해 경각심을 갖고 영업점을 대상으로 철저한 감독과 지도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착한가격 및 청결한 음식을 제공하도록 캠페인을 벌이겠다고 약속한 위원회는 "사후평가를 통해 가성비와 퀄리티가 있는 업체가 입점할 수 있는 방안도 도출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8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통돼지바베큐 5만원, 삼겹·쪽갈비 5만원' 등 한 향토음식관의 가격이 공개되면서 바가지 요금 논란이 가열됐다. 

작성자는 식당에서 주문한 음식 사진과 함께 "전혀 손대지 않고 찍은 사진이다. 저 돼지 바비큐가 무려 5만원"이라며 "심각하지 않느냐. 밑에는 심지어 양배추도 많이 깔려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누리꾼은 "통돼지바베큐와 해물파전을 주문했다. 충격적인 비주얼"이라며 "아무리 눈탱이를 당하러 가긴 했지만, 이 정도는 심하지 않느냐"고 토로했고, 사연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의 비판적인 의견이 쏟아졌다.

다만, 이들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최근 급등한 물가와 축제 장소인 점을 감안하면 어느 정도 이해가는 부분도 있다"라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다.

KPI뉴스 / 박유제 기자 pyj858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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