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 산청지역 '고교 기숙사 학교폭력' 경찰에 조사 요청
박유제
pyj8582@kpinews.kr | 2023-03-27 19:20:10
경남지역의 한 고등학교 기숙사에서 발생한 학교폭력 사건과 관련, 도교육청이 경찰에 조사를 요청했다고 27일 밝혔다.
경남교육청이 지난 23일 전교생을 대상으로 학교폭력에 대한 전수조사를 벌인 결과 재학생 3명이 직접 피해를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술형으로 진행된 전수 조사 결과 또 다른 재학생 6명은 '선배(졸업생)가 학교 폭력을 행사한 것을 전해 들었다'고 응답했다.
이처럼 학교폭력이 사실로 드러나자 경남교육청은 해당 학교에 대해 학교폭력 인지 여부와 축소 및 은혜 여부 등 정확한 사실관계 조사를 위한 특별감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사안을 계기로 기숙사 학교폭력 실태조사를 할 때 학생 참여율과 응답률을 높이고, 응답에 대한 집중 점검(모니터링)을 통해 필요한 후속 조치를 즉각 시행할 예정이다.
또 △기숙사 생활지도원의 취약 시간대 순찰 강화 △기숙사 방과 사감실 사이에 안심벨 설치 △조기 감지 온라인 시스템 도입 등과 함께 기숙사 다모임 정례화를 통해 학생과 교사 및 학부모 간의 소통과 공감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송호찬 도교육청 민주시민교육과장은 "학생들이 안전하게 기숙사에서 생활할 수 있는 환경과 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3일 밤 11시께 경남 산청군의 한 고교 기숙사에서 2·3학년 학생 10명이 1학년 신입생 A(16) 군을 '말투가 건방지다'는 이유로 도구 등을 사용해 구타했다.
해당 학생은 가슴, 배, 허벅지 등을 맞아 전치 3주 진단을 받고 통원 치료를 받고 있다.
KPI뉴스 / 박유제 기자 pyj858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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