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서준원, 미성년 성착취물 제작·배포 혐의 기소…구단 '방출' 결정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 2023-03-23 22:02:16

구단 입장문 "선수 관리 소홀 인정·사회적 물의에 사과"

프로야구팀 롯데자이언츠 투수 서준원(22)이 미성년자 관련 성범죄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롯데자이언츠 구단은 서준원을 구단에서 방출했다.

▲ 롯데 투수 서준원 [롯데자이언츠 제공]

부산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성착취물 제작·배포) 등 혐의로 서준원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23일 밝혔다.

서준원은 지난해 8월 온라인에서 알게 된 미성년자에게 신체 사진을 찍어 전송하도록 하고, 이를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동래경찰서는 지난해 12월 롯데자이언츠 투수 서준원을 검찰에 불구속 송치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 15일 서준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도주할 염려가 없다는 이유로 기각했다.

롯데자이언츠는 이날 공식발표를 통해 서준원을 방출하기로 결정했다.

롯데자이언츠는 입장문을 통해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범법행위로 경찰 조사를 받았고, 현재 검찰로 이관됐음을 확인하자마자 징계위를 개최해 퇴단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대표이사 명의로 구단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는 "많은 팬들의 응원을 받는 프로야구 선수가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범법 행위는 결코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며 "선수 관리 소홀을 인정하고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부산 경남고 출신인 서준원은 2019년 롯데에 1차 지명으로 입단해 2020년 7승 6패 평균자책점 5.18을, 지난해에는 3승 3패 평균자책점 4.80을 기록했다. 지난 2018년에는 '아마추어 미니 최동원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서준원은 지난 2020년 12월 6세 연상의 아내와 결혼했다.

▲ 롯데자이언츠 구단 홈페이지에 게시된 입장문 캡처

KPI뉴스 /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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