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檢 오늘 기소 방침에 "답정기소, 법정서 진실 가려질 것"
장한별 기자
star1@kpinews.kr | 2023-03-22 11:03:05
李 "정해진 일, 놀랍지 않아…법원 시간 시작됐다"
"검찰게이트…온갖 압수수색쇼, 체포영장쇼 벌여"
검찰은 22일 대장동·위례 신도시 개발 특혜와 성남FC 불법 후원금 의혹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불구속 기소할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검사 엄희준)와 반부패수사3부(부장검사 강백신)는 이날 이 대표를 배임 등 5개 혐의로 불구속 기소할 방침이다. 2021년 9월 대장동 수사가 시작된 지 1년 6개월 만이다.
기소에는 대장동·위례 신도시 특혜와 관련해 배임, 부패방지법 위반,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혐의가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성남FC 후원금 의혹과 관련된 제3자 뇌물죄 및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도 들어갔다.
검찰은 지난달 16일 이 대표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국회에서 체포동의안이 부결돼 불구속 수사를 이어왔다.
이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저에 대한 기소는 이미 전에도 수차례 말씀드렸던 것처럼 '답정기소'(답이 정해진 기소)"라며 "진실은 법정에서 가려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장동 사건은 이미 8년 전에 불거졌던 검찰 게이트"라고 주장했다. 이어 "당시에 '정영학 녹취'가 이미 검찰에 압수됐음에도 불구하고, 그 녹취 내용에 당시 범죄행위들이 적나라하게 언급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수사하지 않고 묵인·방치했던 검찰"이라고 지적했다.
또 "이미 정해놓고 기소하기로 했던 검찰이 다만 시간을 지연하고 온갖 압수수색 쇼, 체포영장 쇼를 벌이면서 시간을 끌고 정치적으로 활용하다가 이제 정해진 답대로 기소한 것"이라고 몰아세웠다. 그러면서 "전혀 놀랄 일도 아니다. 이미 정해진 일이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검찰의 이번 기소로 검찰의 시간이 끝나고 법원의 시간이 시작될 것"이라며 "법정에서 진실을 가리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고 결국 명명백백하게 진실이 드러날 것이라고 믿는다"고 자신했다.
이 대표는 "지금 검찰의 사건 조작이 점입가경"이라며 "'쌍방울 사건' 관련해서도 계속 이상한 주장들과 언론의 왜곡 보도 사례들이 계속 드러나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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