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부산 강서구에 '英오카도'식 자동화 물류센터 건립한다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 2023-03-22 08:54:40

부산시와 투자 MOU…2025년 하반기 가동 예정으로 2000명 고용 계획 

롯데쇼핑이 국내 온라인 그로서리(식료품)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영국 리테일테크 기업 오카도의 최첨단 솔루션이 적용된 첫번째 고객풀필먼트센터(CFC) 건립 지역으로 부산을 낙점하고 올해 말 착공에 들어간다.

▲ 오카도 영국 자동화물류센터 내부 모습 [뉴시스]

부산시는 22일 오후 3시 10분, 시청 7층 영상회의실에서 롯데쇼핑와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한다.

이날 투자협약 체결식에는 박형준 시장, 롯데쇼핑 김상현 총괄대표이사와 기업 임직원, 김기영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 등이 참석한다.

롯데쇼핑은 2025년 하반기 가동을 목표로 부산 강서구 국제산업물류도시 4만㎡(1만2000평) 규모의 부지에 신규 물류센터를 건설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총 2000억 원을 투자하고 생산관리·현장작업·배송기사 등 인력 2000여 명을 신규 고용할 예정이다.

이번 투자는 롯데쇼핑이 지난해 영국 온라인 슈퍼마켓 기업 오카도와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면서 온라인 사업 확대를 위한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이와 관련, 롯데쇼핑은 2030년까지 1조 원 투자할 계획인데, 첫 자동화 물류센터 부지를 부산으로 확정했다고 부산시는 전했다.

롯데쇼핑 부산 CFC는 부산지역 최초의 온라인 그로서리 전용 자동화 물류센터가 될 전망이다. 이곳은 일 3만 건 이상의 배송을 처리할 수 있어 부산뿐 아니라 창원·김해 등 주변 지역 고객에게 한층 향상된 쇼핑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롯데쇼핑이 투자할 국제산업물류도시는 부산 신항만과 인접한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으로 전국 최고의 물류 교통망을 자랑한다. 부산시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이 전략적 기업유치 활동을 통해 구축한 물류클러스터로, 지난해 쿠팡·LX인터내셔널·BGF리테일 등 글로벌 물류기업들이 입주 절차를 마무리했다.

김상현 롯데쇼핑 총괄대표는 "혁신적인 시스템을 통한 부산·경남지역 시민들에게 새로운 쇼핑 경험을 제공하고, 나아가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형준 시장은 "다양한 맞춤형 기업지원 시책을 통해 롯데가 글로벌 대표기업이 될 수 있도록 정책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부산진출을 환영했다.

KPI뉴스 /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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