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가대교·마창대교 통행료 인하" 경남도민 대책위 출범

박유제

pyj8582@kpinews.kr | 2023-03-21 18:14:45

"전국에서 가장 비싼 통행료…정부와 경남도가 해결해야"

전국에서 통행료가 가장 비싼 거가대교와 마창대교 통행료를 반값 수준으로 인하해야 한다는 요구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거가대교·마창대교 반값 통행료 쟁취 경남도민 대책위원회가 21일 출범했다.

▲ 거가대교와 마창대교 통행료 반값 쟁취를 위한 경남도민대책위 위원들이 경남도청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박완수 지사의 공약 이행을 촉구하고 있다. [박유제 기자]

대책위는 이날 경남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경남의 민자도로 가운데 거가대교와 마창대교의 요금은 전국에서도 가장 비싸다"며 "도민 부담만 가중하고 민간사업자 배만 불리는 통행료 문제를 정부와 경남도가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소형 승용차 기준으로 거가대교 통행료는 현재 1만 원이며, 마창대교는 2500 원이다. 1㎞당 요금은 거가대로 1220원, 마창대교 1470원이다. 다른 민자도로인 창원-부산 간 도로 89원, 광안대교 135원보다 최소 9배 이상 비싸다.

통행료 인하 요구가 이어지자 윤석열 대통령은 대선후보 시절 거가대교와 마창대교 통행료 인하를 공약했고, 지방선거에서는 박완수 경남도지사 후보도 통행료 인하를 공약한 바 있다.

그러나 정부나 경남도는 얼마를 어떻게 인하하겠다는 방법과 방향, 구체적 계획조차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거가대교는 지난 민선 7기가 추진했던 재정투입 등을 통한 전면적 3000원 인하에 이은 반값 통행료 및 단계적 통행료 인하보다 오히려 후퇴했다. 

반면 거가대교 통행료 수입은 개통 이후 1조262억 원, 마창대교 통행료 수입은 3617억 원으로 이미 민간사업자의 투자비를 넘었다. 이용자가 낸 요금 말고도 행정이 세금으로 사업자에게 준 돈이 거가대로는 4803억 원, 마창대교는 1036억 원에 이른다. 

KPI뉴스 / 박유제 기자 pyj858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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