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히로시마 G7 정상회의에 尹 초청"…尹, 참석 입장

안재성 기자

seilen78@kpinews.kr | 2023-03-20 20:50:02

기시다 "韓과 함께 인도·브라질·호주 등도 초청"
대통령실 "한일정상회담 따른 긍정 조치"
尹, 3월 한일·4월 한미·5월 한미일 연쇄 정상회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윤석열 대통령을 5월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초청한다고 20일 밝혔다.

대통령실도 일본의 윤 대통령 초청 사실을 확인했다. 이도운 대변인은 이날 밤 서면 브리핑을 통해 "기시다 총리가 윤 대통령을 G7 정상회의에 초청한 것은 한일정상회담 결과에 따른 긍정적 조치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G7 정상회의에 참석하겠다는 입장이다.

▲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지난 16일 친교 만찬 후 도쿄의 한 식당으로 자리를 옮겨 건배하고 있다. [뉴시스]


교도통신과 요미우리신문 등에 따르면,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정상회담을 위해 인도 뉴델리를 방문 중인 기시다 총리는 이날 취재진과 만나 윤 대통령 초청 의사를 전했다.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지난 16일 한일 정상회담에서 G7회의 초청을 계기로 한미일 3국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으로선 이번달 한일 정상회담에 이어 다음달 한미 정상회담, 5월엔 한미일 정상회담이 순차적으로 열리는 외교구상이 짜이는 것이다. 윤 대통령은 오는 4월26일 이명박 전 대통령 이후 12년만에 미국을 국빈 방문한다. 

기시다 총리는 한국 외에 브라질, 호주, 베트남, 인도네시아, 모로코, 쿡제도 정상을 G7 정상회의에 초청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국제연합(UN), 국제통화기금(IMF),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국제기관 수장도 초청하겠다고 설명했다. 

앞서 기시다 총리는 이날 모디 총리에게 G7 정상회의에 초청하겠다는 뜻을 전했고, 모디 총리 역시 참석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일본은 올해 G7 의장국 자격으로 초청국을 정할 수 있다.

우리 정부는 환영의 뜻을 표했다.

외교부는 대변인 논평을 내고 "일본 정부가 우리나라를 2023 G7 정상회의에 초청한 것을 환영한다"며 "우리의 G7 정상회의 참여는 유례없는 복합위기 해결을 위한 노력에 적극 동참하는 한편,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G7 국가들과의 연대와 협력을 심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KPI뉴스 / 안재성 기자 seilen78@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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