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산하 3개 기관장 인선 미궁 속으로…"공백 장기화 우려"

박유제

pyj8582@kpinews.kr | 2023-03-20 12:35:30

경남문화예술회관 관장·경남도립미술관 관장 ·경남로봇랜드재단 원장

경남문화예술회관 관장과 경남로봇랜드재단 원장 등이 공개 채용 절차를 마치고도 많게는 1개월 이상 새로운 수장을 임명하지 않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 경남도 청사 모습 [경남도 제공]

지난달 17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 경남문화예술회관 관장의 경우, 한 달이 넘은 20일 현재까지 임명되지 않고 있어 지난해 10월 21일부터 5개월 넘게 수장이 공백상태다.

경남도 관계자는 이에 대해 "특별한 사정이 있는 것은 아니다"면서도 "인사권자의 재가가 다소 늦춰진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승인을 받아 취임하는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제10대 신규 이사직도 경남문화예술회관 관장이 아니라 김정수 관장 직무대리가 맡게 됐다.

수장의 장기 공백 상태는 경남도립미술관 관장도 마찬가지다. 전임 관장의 임기가 지난 3일자로 끝난 상태지만, 임기 만료 전 차기 관장 채용절차를 시작했던 통상적 절차도 거치지 않고 있어, 이례적이란 말이 나온다.

1600억 원대의 민사소송 패소 등 현안이 산적한 경남로봇랜드재단 역시 새로운 수장을 누가 맡을 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지만, 신임 원장 임용 절차가 순조롭지 못하다.

경남로봇랜드재단 원장추천위원회는 지난 1월  채용공고를 냈지만, 지원자가 1명에 그쳐 2차 채용공고를 낸 끝에 4명의 신청자가 지난 3일 면접을 끝낸 상태다. 하지만 경남도와 로봇랜드재단 홈페이지에는 20일 현재에도 서류전형 합격자만 발표돼 있다.

당초 24일께 경남도의회 경제환경위원회에서 경남로봇랜드재단 새 원장 내정자에 대한 인사검증을 할 계획으로 알려졌지만, 합격자가 발표가 미궁에 빠지면서 이마저도 불투명한 상태다. 

이에 대해 도의회 경제환경위원회 관계자는 "경남로봇랜드재단 신임 원장에 대한 경남도의 최종 합격자 발표가 지연되면서 20일 현재까지 인사검증 요청서가 제출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한편 경남문화예술진흥원 원장과 경남FC 대표이사, 경남관광재단 대표이사 등은 현재 채용 절차가 진행 중이다.

KPI뉴스 / 박유제 기자 pyj858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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