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신청사 부지 문화재 시굴조사서 '조선시대 집터' 발견돼
박종운 기자
jsj3643@kpinews.kr | 2023-03-20 10:49:07
경남 남해군이 청사 신축사업 부지 내 1단계 공사 구역에서 '3차 매장문화재 시굴조사'를 추진 중에 있다고 20일 밝혔다.
올해 3차 조사에서는 지난 2년간의 조사에서는 나타나지 않았던 조선시대 집터로 추정되는 유구(遺構·유적 구조물)이 발견돼, 관심을 끌고 있다.
남해군은 청사 신축 사업부지 내 민가건물의 보상이 순차적으로 이뤄짐에 따라 지장물 철거와 문화재 조사 또한 일괄 시행이 아닌 구간을 나누어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문화재위원 등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2021년과 2022년에 걸쳐 먼저 실시한 1∼2차 시굴조사 및 일부 정밀발굴조사에서는 기와조각, 깨진 자기를 비롯해 조선시대의 배수로와 박석이 발견됐다.
이번 조사는 현 군청 안마당과 군청 밖 임시주차장 바닥을 파서 18개의 트렌치(길이10m 폭 2m 가량)를 조성하는 방법으로 실시된다.
지금까지는 조선시대 생활유구(집터)로 추정되는 석렬(石列)이 발견됐다. 추후 읍성 외곽지역에도 트렌치를 조성한 후 학술자문회의를 통해 정밀발굴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통상적으로 생활 유구(집터)의 경우 절터 같이 기초가 잘 남아 있어 보존을 하는 경우도 있으나 그 외에는 대부분 기록보존으로 마무리하고 있다는 게 남해군의 설명이다.
남해군 관계자는 "시굴조사를 통해 발견되는 유구는 정밀한 분석으로 역사적 가치를 확인하고, 향후 지어질 신청사 내 역사전시관에 그 내용을 공개함으로써 군민들의 역사적 자긍심을 드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KPI뉴스 / 박종운 기자 jsj3643@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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