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천공 의혹' 관련 국방부 압수수색
김해욱
hwk1990@kpinews.kr | 2023-03-15 19:50:50
역술인 '천공'이 대통령실을 용산으로 이전시키는 과정에서 육군참모총장 관저와 영내 육군 서울사무소를 답사했다는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15일 국방부를 압수수색했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 국방부 별관에 위치한 운영지원과에 수사관들을 보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압수수색은 약 2시간 동안 이루어졌고, 차량 출입기록 등 관련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확보한 출입기록 등을 분석해 천공이 국방부 내 육군 사무소를 사전 답사했다는 의혹이 사실인지에 대해 확인할 예정이다.
경찰은 천공이 CCTV 등 영상에 나오지 않더라도 핵심 참고인이기 때문에 직접 조사가 필요하다 판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찰이 압수물 분석, 포렌식 작업 등이 끝난 후 천공을 소환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앞서 김종대 전 의원과 부승찬 전 국방부 대변인 등은 언론을 통해 지난해 4월 미사일전략사령부 개편식 행사에서 남영신 당시 육군참모총장으로부터 용산구 한남동 육군참모총장 공관에 천공이 다녀갔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에 대통령실은 의혹을 제기한 부 전 대변인과 김 전 의원 및 이들의 주장을 보도한 언론사들을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발하며 수사가 시작됐다.
KPI뉴스 / 김해욱 기자 hwk1990@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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