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16일 기시다와 정상회담·만찬…17일엔 日 경제인 만나
장한별 기자
star1@kpinews.kr | 2023-03-14 15:29:45
정상회담…징용배상 해법·日 수출규제 해소 논의
대통령실 "한일관계 정상화…지소미아도 해결될 것"
'한일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도…김건희 여사 동행
윤석열 대통령은 오는 16일 일본을 방문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한다. 17일에는 일본 재계 인사 등과 만나 양국 경제 활성화 방안을 논의한다.
대통령실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은 14일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의 1박 2일 방일 일정을 공개했다. 김 실장은 "이번 방문은 12년간 중단된 양자 정상 방문이 재개되는 것으로 윤석열 정부 취임 후 역점을 두고 추진한 한일 관계 개선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일 정상회담과 만찬을 통해 양 정상은 개인적 신뢰를 돈독히 다지면서 양국 관계 발전 의지를 다질 것으로 생각한다"며 "정상 간 신뢰 구축은 양국 국민 간 친선 교류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윤 대통령은 16일 방일 첫 일정으로 오찬을 겸한 동포간담회를 가진 뒤 한일 정상회담, 만찬을 소화할 예정이다.
한일 정상은 회담에서 강제동원 배상 해법 문제를 포함해 관계 정상화 방안을 논의하게 된다. 일본의 대한국 수출규제 해소를 비롯해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정상화 문제 등도 테이블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지소미아는 잘 작동되고 있지만 지난 (문재인) 정부가 중단·보류하는 과정에서 매끄럽지 않게된 측면이 있다"며 "한일관계가 개선되면 지소미아도 자연스럽게 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관계자는 한일 정상 만찬과 관련해 "일본이 호스트로서 윤 대통령을 최대한 예우하기 위해 여러 가지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17일 한일의원연맹, 한일협력위원회 소속 정·관계 인사들을 만나고 재계 인사들이 참석하는 '한일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일정도 가진다. 이어 일본인 대학생과 한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강연한 뒤 오후 귀국길에 오를 계획이다.
윤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도 이번 방일에 동행한다. 기시다 유코 여사와의 만남 등 일정이 조율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실장은 "이번 방일은 그간 경색됐던 한일관계가 정상화에 본격 진입했음을 알리는 것"이라며 "양국 관계의 정체가 지속되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고 본격 교류의 여건 다시 정비하는 중요한 계기"라고 강조했다.
KPI뉴스 / 장한별 기자 star1@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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