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진양호동물원' 이전…7배 규모 산자락에 2026년 3월 개원
박종운 기자
jsj3643@kpinews.kr | 2023-03-13 11:25:59
경남 유일 공영 동물원인 진주 진양호동물원이 개원한 지 37년 만에 이전된다. 진주시는 서진주IC와 가까운 진양호 후문 상락원 일원 산자락 계곡부에 국내 대표 생태동물원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조규일 시장은 이날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진양호동물원 이전을 통해 동물복지 실현에 앞장서고 동물원의 교육적·공익적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발표했다.
조 시장은 "진양호동물원은 경사지에 위치한 입지 때문에 접근성이 떨어지고 낡은 시설로 인해 관광객과 동물이 큰 불편을 겪었다"며 "단순 위락시설에서 벗어나 동물의 생태와 습성에 맞는 국내 대표 동물원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시는 약 480억 원을 들여 진양호 전망대 부근에 위치한 진양호동물원을 서진주IC와 가까운 진양호 후문 상락원 일원으로 옮길 계획이다. 2025년까지 이전을 완료한 뒤 동물 모니터링 등을 거쳐 2026년 3월 개원할 예정이다.
부지 면적은 기존(4만㎡)보다 7배를 넘는 29만㎡ 규모다. 동물 종 및 개체수는 기존 46종 276개체에서 55종 293개체로, 잠정 결정됐다.
동물의 종과 수를 늘리기보다는 동물복지에 초점을 두고 개체 당 공간을 넓게 확보하는 한편 천연기념물 진양호 수달이나 반달가슴곰·독수리 등 멸종위기종의 경우는 동물복지 실현에 부합하는 친환경 생태공간을 갖출 방침이다.
이와 함께 반려인구 1000만 명 시대를 맞아 이전 장소에 동물복지 차원의 치료와 치유를 총괄할 수 있는 선진국형 종합지원센터와 동물치유센터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KPI뉴스 / 박종운 기자 jsj3643@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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