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사무총장 친윤 핵심 이철규…부총장 박성민·배현진, 최고위원 강대식
박지은
pje@kpinews.kr | 2023-03-13 10:23:04
전략기획부총장·조직부총장도 친윤…공천 영향력↑
강대식, 유승민계로 분류됐던 초선…비윤계 배려?
수석대변인 강민국·유상범…대변인 김민수 등 3명
국민의힘 신임 사무총장에 재선의 이철규 의원이 13일 임명됐다.
이 의원은 친윤(친윤석열)계 핵심으로 강원(동해·태백·삼척·정선)이 지역구다. 사무총장은 당 조직과 예산을 총괄하는 핵심 당직이다. 특히 내년 총선을 앞두고 공천관리위 부위원장으로 공천 실무 책임을 맡을 예정이어서 요직 중 요직으로 꼽힌다.
김기현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사무총장을 비롯한 주요 당직 인선을 확정했다.
사무총장을 보좌하는 전략기획부총장과 조직부총장에는 초선인 박성민(울산 중구)·배현진(서울 송파을) 의원이 각각 발탁됐다. 두 사람도 친윤계다.
새 지도부에 이어 주요 당직도 친윤(친윤석열)계로 채워진 것이다. 총선 공천에 윤석열 대통령과 친윤계의 영향력이 강화되면서 비윤계 입지가 축소될 가능성이 점쳐진다.
경찰간부후보 29기를 수석으로 입학·졸업하고 경기지방경찰청장을 지낸 이 신임 사무총장은 친윤계 핵심 4인(권성동·장제원·윤한홍·이철규) 중 한 명이다. 이 의원은 지난해 대선을 앞두고 선대위 종합상황실장으로 활동했고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때는 총괄보좌역으로 보좌했다.
지난해 연말 예결위 여당 간사를 맡아 새 정부의 첫 예산안 심사를 주도하기도 했다. 친윤계 공부모임인 '국민공감'의 총괄간사를 맡아 모임을 이끌고 있다.
당 대표가 지명하는 최고위원 한 자리는 강대식(대구 동구을) 의원이 차지했다. 초선인 강 의원은 한때 '유승민계'로 분류됐던 인사다.
경북 경산 출신인 김 의원은 대구 동구에서 구의원, 구청장을 지낸 토박이다. 선거 과정에서 유승민 전 의원과 호흡을 맞추는 등 가깝게 지냈다. 이번 인사를 놓고 일각에선 비윤계를 배려한 포석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김 대표는 전대 기간 '연포탕'(연대·포용·화합)을 강조하며 탕평 인사를 공언해왔다.
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은 친윤계 박수영(부산 남구갑) 의원이 맡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그러나 이날 인선 발표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수석대변인에는 초선의 강민국(경남 진주을)·유상범(강원 홍천·횡성·영월·평창) 의원이다.
대변인은 원외 인사 3명이 맡았다. 윤희석 전 서울 강동갑 당협위원장, 김예령 전 대선 선대위 대변인, 김민수 전 경기 성남 분당을 당협위원장이다.
윤 대변인과 김예령 대변인은 김 대표의 전당대회 캠프에서 활동했다. 김민수 대변인은 나경원 전 의원의 전당대회 출마 준비를 도왔다.
김 대표는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현안에) 정통한 능력을 갖춘 분, 또 그러면서 대통합의 모양에 맞는 인물을 선정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향후 선정이 진행될 당직 인사에서도 두 가지 원칙이 동시에 적용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KPI뉴스 / 박지은 기자 pj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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