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부터 韓美 연합연습 '자유의 방패' 시행… 대규모 훈련 부활
서창완
seogiza@kpinews.kr | 2023-03-12 11:28:26
美 항공모함 등 전략자산 참가 예상
한국과 미국이 연합방위태세를 점검하고 대북 억제력을 강화할 목적으로 한미연합연습을 시행한다.
12일 군 당국은 한미가 오는 13~23일 11일간 '자유의 방패(프리덤실드·Ps)' 연합연습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에서 양국은 북한의 핵·미사일 고도화와 우크라이나 전쟁 등 달라진 안보 환경을 반영한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맞춤형 연습을 펼쳐 동맹의 대응능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실제 전쟁 상황을 가정해 이뤄지는 이번 연합훈련은 11일 동안 중단 없이 연속해서 진행된다. 연합상륙훈련 등 과거 독수리연습(FE) 수준으로 확대된 대규모 연합야외기동훈련을 집중 시행한다. 독수리연습은 지난 2018년 5월 이후 중단됐다. 양국 군이 후방지역 방어 작전과 주요 지휘통제·통신체계 평가를 위해 실시하던 대규모 야외 실기동 훈련이다.
한미는 FS 연습 기간 집중적으로 시행하는 야외기동훈련을 '전사의 방패 연합야외기동훈련'(Warrior Shield FTX·WS FTX)으로 명명했다.
연합 FTX는 9·19 남북군사합의 이후 대대급 이하로 축소 시행됐는데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규모가 커지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을지자유의 방패(UFS)' 연합연습에서 연대급 이상 기동훈련이 재개됐고, 이번 FS에서 전구(戰區)급 FTX를 되살리게 된다.
미국의 주요 전략자산 전개도 예상된다. 남중국해에서 작전 중인 미국의 핵 추진 항공모함 니미츠호(CVN-68)와 B-18 전략폭격기 등이 한반도에 함께 전개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앞서 미국은 지난달 말 로스앤젤레스급 핵 추진 공격잠수함 스프링필드함(SSN 761·6000t급), 이달 3일 B-1B 전략폭격기와 무인공격기 MQ-9, 6일 핵 탑재 가능 장거리 폭격기 B-52H 등 전략자산을 한반도로 전개한 바 있다.
한미 군 당국은 FS 연습 기간 북한 도발 가능성에 대비한 대북 감시·경계 태세도 강화할 계획이다.
북한은 지난 9일 근거리탄도미사일(CRBM)급 사거리의 탄도미사일 6발을 발사하며 FS에 대한 반감을 명시적으로 드러낸 바 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2일자에서 김정은 당 총비서 주재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를 통해 '전쟁억제력'을 효과적으로 행사하기 위한 실천적 조치들을 결정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KPI뉴스 / 서창완 기자 seogiza@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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