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 산불 이틀째 헬기 진화 재개…"오전, 잔불 진화까지 완료"
김도형 기자
ehgud0226@kpinews.kr | 2023-03-09 08:13:11
경남 합천군 산불 이틀째인 9일 아침 7시 10분부터 헬기 진화 작업이 재개됐다. 이날 오전 7시 30분 현재 기준으로 산불 진화율은 92%로, 산불영향 구역은 162ha로 추정된다.
산림청에 따르면 9일 오전 8시 현재 전체 화선 7㎞ 중 현재 남아 있는 화선은 0.5㎞가량이다.
산림 및 소방당국은 전날 야간 확산 대응을 위해 1318명(산불특수진화대 등 333, 산림공무원 488, 소방 327, 군인 30, 경찰 80, 기타 60), 장비 76대(산불 지휘·진화차 34, 소방차 42 등)를 투입, 밤샘 진화 작업을 벌였다.
당초 일출과 동시에 헬기 35대를 집중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이려 했지만, 이른 아침 약간의 비와 함께 짙은 안개 등 기상 상황이 좋지 않은 점을 고려해 일단 전날과 같은 18대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 현장 풍속이 초속 4m, 순간 최고 풍속은 7m로 약해지면서 진화에 큰 어려움은 없는 상태다. 산불이 크게 확산되자, 전날 저녁에 6개 마을 214명의 주민은 마을회관 등으로 대피했다.
산림청은 전날 오후 2시께 산불이 발생하자, 초기 산불 대응2단계를 발령한 지 3시간이 지난 오후 5시 30분 대응3단계로 격상했다. 또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를 합천지역에 한해 주불진화가 완료될 때까지 '심각'으로 상향 발령했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이날 오전 8시 브리핑을 갖고 "바람이 약하고 기류가 약한 오전 시간에 잔불진화 완료를 목표로 하고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브리핑에는 박완수 경남도지사도 자리를 함께했다.
KPI뉴스 / 김도형 기자 ehgud0226@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