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광주시장 "실천가 덕에 봉사정신 사회 깊숙이 뿌리내려"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 2023-03-07 18:52:17

20번째 월요대화 '광주시 자원봉사 발전방향' 논의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20번째 월요대화'에 자원봉사자와 전문가를 초청해 '광주시 자원봉사 발전방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고 7일 밝혔다.

박종민 전 광주의료복지사회협동조합 사무처장은 6일 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린 주제발제를 통해 "보수성·자발성·이타주의만으로는 자원봉사 활성화를 바라기 어려운 시대인 만큼 '나' 자신에게도 지역사회에도, 이익이 되는 봉사를 위해 행정과 자원봉사센터는 혁신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6일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20번째 월요대화에서 '광주시 자원봉사 발전방향'에 대한 얘기를 나누고 있다. [광주시 제공]

정연욱 한국자원봉사센터협회장은 "자원봉사 활동 현장은 광범위해졌다. 광역센터는 네트워크 연계협력을 통해 정책방향을 설정하고 자원봉사를 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야 한다"며 "지역의 중심기관으로서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대석 대한적십자사광주전남지회봉사회 재난분과위원장은 "전문화된 봉사조직 단체를 어떻게 연결하고 시너지를 낼 수 있을지가 중요하다"며 "봉사원들이 가가호호 방문하는 경우가 많다.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발굴할 수 있도록 교육이 먼저 선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청소년 자원봉사자인 황예슬 씨는 최근 자신이 속한 광주시청소년의회가 직접 쓰레기봉투·집게 등을 사서 공원을 청소했던 경험을 소개하고, 자원봉사 시스템 개선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황 씨는 "청소년은 미래세대이고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한 소중한 자원"이라며 "청소년들이 봉사하고 싶은 곳, 친구의 손을 잡고 비공식조직이어도 편하게 봉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달라"고 말했다.

10년 넘게 기업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김용일 (주)영무토건 부사장은 "실제로 도움이 필요한 곳에 봉사를 가고 싶은데 수요처를 찾는 게 쉽지 않다"며 "다른 기관·단체와 중복돼 한 수요처에 지원이 몰리는 경우가 있다. 자원봉사센터에서 정말 도움이 필요한 곳을 알려주면 봉사하는 기업 입장에서도 더욱 힘이 날 것 같다"고 말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빛나는 자원봉사 실천가들 덕분에 봉사정신을 시민과 사회 전반에 뿌리내리게 됐다"며 "자원봉사 발전 방향에 많은 의견을 주신 만큼 행정과 자원봉사센터 등에서 할 수 있는 부분을 채우겠다"고 말했다.

또 "단체에 속하지 않은 개인인 '비공식자원봉사'를 제도 속에 녹여낼지 고민이 필요하다"며 "시와 구 자원봉사센터의 역할과 발전에 대해 앞으로 지혜를 모아가겠다"고 밝혔다.

'월요대화'는 각계각층의 시민과 교육·청년·경제·창업 등 8개 분야 주요 현안에 대해 이야기하는 자리로, '내일이 빛나는 기회도시 광주' 실현을 위한 시장 주재 대화 창구다. 오는 13일에는 복지 분야에 대해 21번째 월요대화를 열 예정이다.

KPI뉴스 /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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