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상병 비상' 합천군, 사과·배 재배 농가에 방제 약제 3종 공급
김도형 기자
ehgud0226@kpinews.kr | 2023-03-06 16:32:28
전국에 걸쳐 배·사과 등에서 발생하는 과수화상병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경남 합천군이 감염경로 차단을 위해 농가에 방제 약제를 배포하는 등 비상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합천군은 지난달 27일부터 사과·배 재배 농업 농가에 화상병 방제 약제 3종을 공급하고 있다. 또한 농업인들을 대상으로 안전한 약제 살포를 위한 교육을 실시하는 등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6일 합천군에 따르면 화상병은 국가검역 병해충 세균 병으로, 주로 사과·배에서 발생한다.
일단 감염되면 잎, 가지, 꽃, 줄기, 과실 등이 불에 타 화상을 입은 것과 같이 식물체 조직이 검게 마르고 심하면 나무 전체가 말라 죽게 된다. 현재까지 마땅한 치료제가 없어 예찰 및 사전 예방이 중요하다.
합천군은 사전 방제를 위한 동계기(1차), 개화기(2∼3차)로 구분해 방제할 약제 3종을 농가에 배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적극적인 예찰과 지속적인 기술지도에도 힘쓰고 있다.
배·사과 등에서 발생하는 과수화상병은 2015년 첫 발생을 시작으로 경남과 전남을 제외한 전국에 걸쳐 발생했다. 지난해에는 전국 19개 시·군 245건 108.2ha에서 발생해 2021년에 비해 60%가량 감소한 바 있다.
김해식 합천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합천지역은 화상병 미발생지역이지만, 발생 시 심각한 피해를 가져올 수 있다"며 "사전 예방을 위한 3차 방제 약제를 각 시기별로 적기 살포해 달라"고 당부했다.
KPI뉴스 / 김도형 기자 ehgud0226@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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