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일방적·지속적·집단적 학폭, 현장서 철저히 근절시켜야"
허범구 기자
hbk1004@kpinews.kr | 2023-02-27 16:48:55
참모진에게도 "학폭 근절 대책 조속히 보고하라"
연대 학위수여식에 처음 참석, 축사 통해 격려
"기득권 카르텔 깨고 공정한 시스템으로 혁신"
윤석열 대통령은 27일 "일방적이고 지속적이고 집단적인 폭력은 교육현장에서 철저히 근절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연세대학교 학위수여식에 참석해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게 "교육부가 중심이 돼 교육청 등 관련 부처와 잘 협의해 종합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고 대통령실 이도운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윤 대통령은 "산업현장의 법치를 세우는 것처럼 교육현장에서 학생, 학부모, 교사, 학교 간 질서와 준법정신을 확고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종합 대책을 마련해 보고하겠다"고 답했다고 이 대변인은 전했다.
윤 대통령은 앞서 이날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며 "지방 교육청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학폭 근절 대책을 조속히 보고하라"고 주문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연세대 신촌캠퍼스 대강당에서 개최된 '2023년 2월 학위수여식' 축사에서 "기득권 카르텔을 깨고 더 자유롭고 공정한 시스템을 만들고 함께 실천할 때 혁신은 이뤄지는 것"이라고 밝혔다. "혁신은 머리로만 하는 것이 아니다"라면서다.
윤 대통령은 "자유·인권·법치라는 보편적 가치의 공유와 실천에 우리 미래가 달렸다"며 "우리보다 앞서간 나라들의 혁신 사례를 치밀하게 연구하고 실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우리 제도를 혁신 선진국들의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혁신에는 기득권의 저항이 따르기 마련"이라며 "우리가 이를 극복할 의지와 용기를 가지고 있을 때 혁신을 실천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3대 개혁은 우리 사회를 더 활기차게 하고 여러분의 꿈과 도전에 용기와 희망을 불어넣어 주기 위한 것"이라며 정부가 중점 추진하는 노동·교육·연금 3대 개혁 의지도 재확인했다.
윤 대통령은 졸업생들에게 "여러분은 우리나라의 미래다. 여러분의 꿈과 도전, 그리고 용기와 패기를 강력히 지지하고 응원한다"고 격려했다.
윤 대통령이 지난해 5월 취임 후 대학 졸업식에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위드 코로나'에 따라 대면 졸업식이 재개되면서 청년들을 직접 격려하기 위한 차원이라는 게 대통령실 설명이다.
KPI뉴스 / 허범구 기자 hbk1004@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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