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곳곳 볏짚 줄 꼬기…기네스북 '의령큰줄땡기기' 6년만에 선보인다

손임규 기자

kyu3009@kpinews.kr | 2023-02-23 15:42:07

4월 홍의장군축제 때 줄다리기…'큰줄' 길이 251m, 무게 54.5톤
읍·면별 제작 3월말까지…주최측 줄 취합 '세계 가장 큰 줄' 완성

경남 의령군은 3년마다 개최되는 '의령큰줄땡기기'행사에 사용될 줄 제작에 들어갔다고 23일 밝혔다. 

▲의령큰줄땡기기 행사 모습 [의령군 홈페이지]

코로나19로 인해 이번에 제작하는 큰 줄은 6년 만에 만들어진다. 이번 '큰줄땡기기' 행사에 소요되는 볏짚은 600여 동으로, 작은 줄(3가배)은 길이 100m 지름 10㎝ 154개에 달한다. 벗 줄(9가배)은 길이 80m 지름 15㎝로 56개로 제작된다.

21일부터 줄 제작에 들어간 용덕면을 비롯한 관내 대부분의 마을에서는 주민들이 합심해 볏짚을 나르고, 줄을 만드느라 연일 바쁜 손놀림으로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읍·면별 줄 제작은 3월 말까지 계속된다. 4월 초에 각 마을에서 만든 줄을 한 곳으로 모아 약 2주간 큰 줄을 만들게 된다.

행사 주관 측은 한 곳에 모인 줄은 암수 줄을 엮고, 큰 고 만들기, 겻줄 달기, 꼬리줄 만들기 순으로 작업을 진행해 세계에서 제일 큰 줄을 만들어 내게 된다.

의령큰줄은 2005년 4월 22일 길이 251m, 둘레 5~6m, 무게 54.5톤으로 세계에서 제일 큰 줄로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2015년 12월 2일에는 유네스코 인류 무형문화유산에도 이름을 올렸다.

의령 큰줄땡기기는 망우당 곽재우 장군이 전국 최초로 의병을 일으켰던 날을 기념해 개최되는 홍의장군축제의 부대 행사로, 3년마다 한 번씩 선보인다. 올해 열리는 홍의장군 축제는 오는 4월 20일부터 23일까지 개최될 예정이다. 

KPI뉴스 / 손임규 기자 kyu3009@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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