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경남도당 "현수막 실종사건에 배후 있다" 경찰에 고소

박유제

pyj8582@kpinews.kr | 2023-02-22 15:01:07

정부 규탄 현수막 2주 만에 또 사라지자 "정치 폭력"

난방비 폭탄 등 정부 정책을 규탄하는 내용의 현수막을 철거한 범인이 검거된 지 2주 만에 비슷한 성격의 현수막이 또 사라지자, 정의당 경남도당이 "명백한 배후가 있는 조직적 범죄"라며 경찰 수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 22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정의당 현수막 실종 사건에 대한 경찰 수사를 촉구하고 있는 여영국 경남도당 위원장 [정의당 경남도당 제공]

여영국 정의당 경남도당 위원장은 22일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7일 창원시 일대에 '황제 퇴직금 50억이 무죄? 50억 클럽 즉각 특검!'이라고 적은 현수막 30개를 게시했는데, 이중에 성산구 8개와 마산 3개 총 11개의 현수막이 사라졌다"고 밝혔다.

여 위원장은 "정의당 현수막만 철거된 점, 국민의힘 현수막은 훼손되지 않은 점, 현수막 훼손이 지속적으로 반복되는 점 등을 고려할 때 단순 개인 범죄가 아니라 명백한 배후가 있는 조직적 범죄"라고 주장했다.

이어 "정의당에게 현수막 훼손은 시민들과의 소통을 가로막는 정치 폭력인 만큼 수사기관의 보다 적극적 수사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정의당 경남도당은 현수막 훼손 범인과 그 배후에 대해 엄중한 책임을 묻겠다며 기자회견을 마친 뒤 곧바로 경남경찰청을 방문, 고소장을 제출했다.

한편 경찰은 지난 13일 난방비 규탄 관련 정의당 명의의 현수막을 철거한 50대 일용직 노동자를 검거한 바 있다.

KPI뉴스 / 박유제 기자 pyj858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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