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대학 졸업반 민원 제기에 총장 '공개 사과문'…어떤 내용 담겼길래
박유제
pyj8582@kpinews.kr | 2023-02-10 13:17:46
총장, 대학 홈피에 "일부 교직원, 심각한 학칙 위반 있었다"
경남도립남해대학이 학사일정과 관련한 학생 민원 처리 과정에 '교직원들의 심각한 잘못이 있었다'며 총장 명의로 공개 사과했다.
조현명 총장은 지난 2일 '학생 민원에 대한 사과문'이란 제목으로 사과문을 대학 누리집(홈페이지) 공지란에 띄웠다.
조 총장은 이 사과문에서 "공정하고 정확하게 지켜야만 하는 수업 및 성적처리 과정, 일부 교직원들의 복무 및 직무와 관련된 규정과 학칙을 심각하게 위반한 사항들이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그동안 지속적인 문제 제기가 있었지만, 즉각적인 시정조치가 이뤄지지 않아 불편을 끼쳐드린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했다.
확인 결과 이 대학 졸업반인 한 학생이 대학 및 학과 행사나 성적처리 등 각종 학사업무와 관련해 수차례 시정을 건의했지만, 학교 측이 건의내용을 제대로 처리하지 않거나 지연시켰다.
해당 학생은 학교 측의 부당한 업무 처리를 묵과하지 않고 학교 측에 그간 자신의 겪었던 학사 문제점과 교직원들의 일탈 행위 등을 상세히 담은 '내용증명'을 발송, 결국 총장 사과문까지 받아냈다.
학생 개인의 민원 처리와 관련, 총장이 직접 사과문을 발표한 것도 매우 이례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와 관련, 대학 관계자는 "비록 학생 개인의 민원에서 비롯됐지만, 학교 측이 학생에 성의 있는 자세를 취해야 한다는 총장의 의견이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KPI뉴스 / 박유제 기자 pyj858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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