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가 '민생'과 '미래' 위한 전략 추진하겠다"
김영석 기자
lovetupa@kpinews.kr | 2023-02-07 15:13:26
김동연 경기지사가 난방비 폭탄 등 물가 폭등에 어려워지는 만생을 위해 '버스요금 동결'과 난방비 추가 지원 방침을 밝혔다.
"남탓하며 싸우는 정부·정치권...경기도가 '민생'과 '미래' 위한 전략 추진하겠다"
김동연 지사는 7일 제366회 경기도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 참석, 도정연설을 통해 "난방비 폭탄을 시작으로 물가 폭탄이 이어지는 데 정치는 남 탓과 과거 정부 탓을 하며 싸우기 바빠 어떻게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나갈지 비전과 전략, 추진동력이 보이질 않는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경기도는 달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민선8기 경기도는 독자적으로 '민생'과 '미래'를 위한 전략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먼저 '난방비 폭탄'을 막아 민생을 지키겠다고 밝혔다. 앞서 도는 중앙정부나 어느 지자체보다 빠르게 200억 원 규모의 예비비와 재해구호기금을 신속하게 투입, 약 43만 5000 명의 도민과 6200개 시설에 난방비를 지원했다.
김 지사는 "이번 난방비 폭탄 사태는 취약계층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서민 중산층을 포함한 국민 대다수가 고통받는 사안"이라며 중앙정부에는 좀 더 광범위한 지원책을 강구 할 것을 촉구했다. 이어 "경기도는 추경 편성을 검토해서라도 난방비 사각지대에서 도민들의 생존이 위협받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직접 버스요금을 동결 의사를 천명했다. 김 지사는 "출퇴근이나 통학을 위해 써야 하는 버스요금은 가계에서 좀처럼 절약하기 어려운 지출"이라며 "경기도는 버스요금 동결을 시작으로 대중교통 체계를 개선하는 중장기 대책을 빈틈없이 준비해 도민들의 시름을 덜어드리겠다"고 강조했다.
버스 요금 동결, 3대 미래전략 추진
경기도 버스 요금은 2019년 9월 교통카드 기준 1250원에서 1450원으로 인상된 뒤 동결 중이다. 반면 서울시의 경우 오는 4월 시내버스 요금을 교통카드 기준 1200원에서 300~400원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서울시가 인상하고 경기도가 동결할 경우 경기도 요금이 서울시보다 더 낮아지게 된다.
또 다른 민생대책으로 김 지사는 중소상공인 자금지원을 늘리고 지역화폐를 지킬 방침이다. 최대 3%의 이자 차액을 보전하는 2조 원 규모의 경기도 중소기업 육성자금과 4조5000억 원 규모의 경기신용보증기금의 보증을 차질 없이 집행한다. 필요시 추가로 정책자금과 보증 규모를 확대하는 등 가용한 모든 정책 수단을 활용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인들의 자금난을 해소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김 지사는 미래를 대비하는 선제적 경기도의 정책으로 3대 미래 전략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이를 위해 반도체, 바이오, 첨단모빌리티, 인공지능·빅데이터 등 미래산업을 중심으로 임기 내 100조 원 투자유치를 추진할 계획이다.
김 지사는 "글로벌 인적 네트워크와 경기도의 자원을 총동원해 국내 대기업은 물론 글로벌기업을 유치하겠다. 취임 이래 지난 6개월 동안 이미 해외에서만 5조 원에 달하는 투자를 유치했거나 유지 진행 중"이라며 "미래를 향한 거대한 변화의 물결 앞에서 경기도가 대한민국을 이끄는 성장동력의 중심에 서겠다"고 피력했다.
이와 함께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임기 내에 경기도 공공기관 RE100(사용하는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을 달성하고 특성화고, 대학, 기업을 연결해 현장중심, 실무중심, 미래수요 중심의 전문 인재 양성에도 나서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경기도는 진영논리를 뛰어넘어 오직 경기도민의 삶, 경기도의 미래에 집중해야 한다"며 "위기에 대한 해법은 변화와 혁신에서 나오고, 관성과 타성, 오랜 관행에서 벗어나야 가능하다"며 경기도의회의 협조를 요청했다.
KPI뉴스 / 김영석 기자 lovetupa@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