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36.9% 김기현 32.1%…이준석계 천하람 8.6%, '다크호스'로

허범구 기자

hbk1004@kpinews.kr | 2023-02-06 10:11:04

조원씨앤아이…安·金, 오차범위내 접전·양강 구축
서울 安 40.1% 金 29.6%…TK 安 37.9% 金 33.1%
千, 첫 등장에 컷오프 통과 가능성…황교안 9.3%
千, 2030·비윤계 표심 쏠린 듯…18~29세에서 18.7%

국민의힘 당권 경쟁에서 이준석 전 대표와 가까운 천하람 후보가 '다크호스'로 부상한 여론조사 결과가 6일 나왔다.

조원씨앤아이가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천 후보는 컷오프(예비경선)를 통과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국민의힘 안철수(왼쪽부터)·김기현 의원,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 천하람 변호사 [UPI뉴스 자료사진]

이번 조사는 CBS노컷뉴스 의뢰로 지난 3~5일 전국 성인 1019명 중 국민의힘 지지층 384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차기 당대표 적합도에서 안철수, 김기현 후보는 각각 36.9%, 32.1%를 얻었다. 두 사람은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하며 양강 자리를 고수했다. 

서울에서 안 의원(40.1%)은 김 의원(29.6%)을 10%포인트(p) 이상 앞섰다. 당 텃밭인 TK(대구·경북)에선 안 의원(37.9%)과 김 의원(33.1%)이 오차범위 내 박빙이었다.

황교안 후보와 천 후보는 각각 9.3%, 8.6%를 기록하며 '2중'으로 2위권을 형성했다. 천 후보는 이번 여론조사에서 '첫' 등장했는데 단숨에 두 자릿수에 가까운 지지율을 차지했다.

이 전 대표를 지지하는 2030세대와 비윤계의 표심이 천 후보로 쏠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천 후보는 18~29세에서 전체 지지율(8.6%)보다 2배 이상인 18.7%를 확보해 눈길을 끌었다. 같은 연령대에서 황 후보는 13.6%였다.

3·8 전당대회에서 본경선 진출자는 4명이다. 천 후보가 지금과 같은 오름세를 보인다면 컷오프를 통과할 수 있다는 게 대체적인 관측이다. 당권 레이스의 주요 변수로 떠오른 셈이다.

나머지 인사들은 3%대를 밑돌았다. 김건희 여사 팬클럽 '건희사랑' 회장을 지낸 강신업 변호사 2.9%, 조경태 후보 1.9%, 김준교 전 자유한국당 청년최고위원 후보 1.5%, 윤기만 태평양 건설 대표 1.1%, 윤상현 후보 0.7%로 집계됐다. 이들 중 조, 윤 후보를 빼곤 서류심사에서 모두 탈락했다.

국민의힘은 전날 김·안·윤·조·천·황 후보(가나다 순) 6명을 예비경선에 나설 후보로 확정했다. 국민의힘은 6명을 상대로 오는 8, 9일 책임당원 6000명을 대상으로 예비경선을 실시한다. 10일 본경선에 나설 4명을 발표한다.

최고위원 적합도에서는 조수진 후보가 13.2%를 보여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정미경(8.8%), 민영삼(8.0%), 허은아(7.9%), 김재원(7.4%), 김용태(5.3%), 태영호(5.1%), 김병민(4.8%) 후보 등이었다.

청년최고위원 적합도 조사에서는 장예찬 후보가 35.9%를 보여 선두를 달렸다. 이어 김가람(7.5%), 구혁모(5.0%), 김영호(4.3%), 이욱희(3.6%), 지성호(3.5%), 이기인(3.3%) 후보 등이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

KPI뉴스 / 허범구 기자 hbk1004@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