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 설립 금오공대 찾은 尹 "과학기술 인재에 미래 달려"
허범구 기자
hbk1004@kpinews.kr | 2023-02-01 15:21:10
"국가발전 동력, 과학기술·인재양성…살아남는 길"
"지역 대학·기업·정부 함께 성장동력 찾아야"
설립자 박정희 前대통령 평가…"탁월한 통찰력"
윤석열 대통령은 1일 "창의적인 인재를 많이 길러내는 것에 국가 미래가 달려 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경북 구미를 찾아 금오공대에서 제1차 인재양성전략회의를 주재하며 모두발언을 통해 "4차 산업혁명과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 속에서 국가가 살아남는 길은 오로지 뛰어난 과학기술 인재를 많이 길러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가의 미래가 바로 거기에 달려있다"며 "국가발전의 동력은 과학기술이며 그 인재양성이 가장 중요하다"는 메시지다.
윤 대통령은 "과학기술이 없는 지방시대는 공허한 이야기"라며 지역대학을 중심으로 인재양성에 주력하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인재양성전략회의는 범부처 협업을 통해 종합적인 인재양성 정책을 수립·추진하기 위해 신설된 협의체다. 의장은 윤 대통령이 맡았다. 금오공대는 박정희 전 대통령이 자신의 고향인 구미에 고급 기술인력 양성을 목표로 설립한 4년제 대학이다.
윤 대통령은 "우리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산업화에 성공하고 경제대국으로 성장한 것은 결국 사람에 투자하고 사람을 양성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처럼 첨단 분야 중에서 시급성과 중요성, 우리의 비교우위 경쟁력을 고려해 집중적으로 인재를 양성할 분야를 설정하고 거기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특히 "지역 대학, 지역 산업체, 지방 정부가 서로 머리를 맞대 지역의 강점, 비교우위와 성장동력을 찾아내고 힘을 모을 때 진정한 지방시대를 열 수 있다"며 "지역 대학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중앙 정부도 대학에 대한 정부의 예산 권한을 지자체에 이양해 지역이 수요와 비교우위에 적합한 인재 양성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시대 변화에 맞춰 교육도 변화할 것을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규제를 혁파하고 대학 자율과 자치를 확고하게 보장해야 한다"며 "산업계 우수인력이 학교에서 생생한 지식을 전하고 교원의 활동에 도움이 되도록 하는 환경을 잘 만들어 나가야 할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금오공대는 국가 미래에 대한 탁월한 통찰력을 가진 박정희 대통령이 1975년부터 대학 설립을 추진하고 돌아가시기 한 달 전에 최종 재가를 한, 박 대통령의 얼과 숨결이 살아있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많은 기술 인재를 배출한 금오공대에서 인재양성전략회의 첫 회의를 개최한 것은 매우 의미가 크다"는 평가도 곁들였다.
윤 대통령은 해외 순방 때 토론토대, 스위스 취리히의 연방공대를 찾았던 일을 언급하며 "앞으로 순방하는 지역에 우리의 미래 전략 산업과 깊이 관련 있는 공대가 있으면 반드시 방문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회의에 앞서 대학 공동실험실습관 직무훈련 현장을 둘러봤다. 윤 대통령은 학생들의 로봇팔 프로그래밍 수업을 참관하며 "여러분들이 공부하는 모습을 보니 나라의 희망이 여기서 시작된다는 생각이 든다"고 격려했다.
KPI뉴스 / 허범구 기자 hbk1004@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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