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내 주택거래량 1년 만에 '반토막'…미분양주택도 급증
박유제
pyj8582@kpinews.kr | 2023-01-31 14:25:59
전반적인 부동산 경기 침체가 이어지면서 경남지역의 주택 매매 거래량이 전년 동기에 비해 '반토막'이 나고, 미분양 주택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가 31일 발표한 주택 통계자료를 보면 지난달 말 기준 경남의 주택거래량은 2237건으로, 1년 전인 2021년 12월 4537건에 비해 무려 2300건(50.7%) 줄었다.
이는 전월대비 기준으로 10.5%, 5년 평균치에 비해서는 59.1%가 줄어든 수치다.
반면 전월세 거래량은 소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해 말 기준 전·월세 거래량은 7314건으로 1년 전의 8260건에 비해서는 11.5% 줄었지만, 전월 대비로는 304건(4.3%) 증가했다. 5년 평균치에 비해서도 4.3% 증가한 수치다.
미분양 주택도 1년 전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의 미분양 주택은 1년 전의 1879세대보다 2721세대가 늘어난 4600세대에 이른다. 전월 대비 미분양 주택 역시 524세대(12.9%)가 증가했다.
하지만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경남의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1년 전 1175세대였지만, 지난달 말 694세로 크게 감소했다. 전월 대비 준공후 미분양주택도 65세대가 줄었다.
아파트 분양 실적 역시 큰 폭으로 내려앉았다. 경남의 최근 1년 간 공동주택 분양 건수는 1만9029세대로, 1년 전의 3만1566세대보다 39.7%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10년 간의 아파트 분양건수에 비해서도 23.8% 줄어든 것이다.
이처럼 주택 매매거래량이 큰 폭으로 감소하고 미분양주택이 늘어나는 것은 정부의 부동산 정책과 함께 주택담보대출 금리 인상, 그리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국제물가 상승 등이 직간접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KPI뉴스 / 박유제 기자 pyj8582@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