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위기의 지방대학 살리기 위해 교육대전환 3대 혁명 발표

전주식 기자

jschun@kpinews.kr | 2023-01-31 09:24:01

대학 이름만 두고 내용 모두 바꾸는 교육대전환 추진

경북도가 지역산업기반 교육대전환 3대 혁명을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우선 31일 구미 금오공대에서 도와 구미시, 대학, 고교, 기업 등과 함께 지역산업연계 인재양성체계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향후 포항, 경산 등으로 지역산업현장의 인재양성과 기술개발 등의 문제 해결을 위한 전략회의를 확대해 나간다고 밝혔다.

도는 매년 울릉군 인구 규모인 약 9000명 정도의 청년들이 수도권으로 빠져나가고 있다.

이러한 추세로 간다면 현재 도내 40개 대학이 20년 후에는 22개 대학으로 급격히 줄어들고, 대학이 소멸된다면 결국 지역경제 붕괴로 이어져 지방소멸도 가속화 된다는 전망이다.

특히 지역의 중소기업들은 수도권의 청년 독과점으로 우수인재 채용이 어렵고 채용된 인력도 2~3년 내에 수도권으로 떠나는 현실을 호소하며 기업의 수도권 이전을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도는 지방소멸이라는 큰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를 지역이 책임지고 양성하는 파격적인 교육 대전환 3대혁명을 추진할 방침이다.

▲ 경북도청 전경 [경북도 제공]

첫째, 대학은 이름만 남기고 다 바꾸는 '대학 대전환'을 추진한다. 전통적 방식의 대학체제로는 더 이상 지방소멸 위기를 막을 수 없다. 지역대학은 초거대 인공지능(AI) 인프라를 기반으로 기업과 교육과정을 공동 설계하고, 다양한 실증기반의 연구논문 지원을 통해 지역 기업과 지자체와 공생 협력하는 명문대학으로 육성해 나갈 것이다.

이를 통해 대학 교수의 연구 평가가 일반논문이 아닌 AI기반 실증연구와 기술상용화로 평가받도록 하고 지역대학은 분야별로 특성화시켜 경북연합대학형태로 공동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둘째, 고등학교만 졸업해도 성공할 수 있는 '고졸청년 인식 대전환'을 추진할 계획이다.

고등학교 교과과정에 기업연계 교과목을 개설하고, 기업 실습을 강화해 바로 취업 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또 고졸 취업자 학사취득 시 등록금 무상지원, 취업 2년 후 대졸수준 임금보장, 군복무 복귀 시 상여금 300% 지원 방안도 검토할 방침이다.

셋째, 그래도 지역의 인력이 부족하다면 '외국인 광역비자'를 도입 해 외국 우수 인재가 모이는 '아시아실리콘밸리로 대전환'을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직접 CIS, 동남아 등 해외로 나가 외국 우수 IT 대학원생, 고등학생 등을 유치하고 이들이 지역에 정착 할 수 있도록 법무부와 경북도립대가 공동으로 세종학당을 개설해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KPI뉴스 / 전주식 기자 jschu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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