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출마' 나경원 "전대서 특별한 역할 할 일 없을 것"

안재성 기자

seilen78@kpinews.kr | 2023-01-29 15:59:10

국민의힘 당대표 경선 불출마를 선언한 나경원 전 의원의 행보에 정치권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러나 나 전 의원 본인은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어떤 역할을 맡을 생각은 없는 눈치다. 

나 전 의원은 29일 여의도 한 식당에서 기자들과 오찬 간담회를 한 자리에서 "이번 전당대회에서 제가 특별한 역할을 할 일은 없지 않나 생각한다"고 거듭 밝혔다. 지난 25일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불출마 기자회견을 한 이후 나흘만의 첫 공개 행보다.

나 전 의원은 오찬 간담회 취지에 대해선 "그동안 저를 취재하느라 애써주신 언론인 여러분의 노고에 대해 감사드리는 마음으로 함께 오찬을 하고 편안한 얘기를 나누는 자리다. 정치적 의미는 없다"고 강조했다. 

▲ 나경원 전 의원이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열린 오찬 기자간담회에 참석하며 취재진과 인사하고 있다. [뉴시스] 

나 전 의원 불출마 선언 후 "이제는 '윤심'(尹心·윤석열 대통령 의중)이 아니라 '나심'(羅心·나경원 전 의원 의중)이다"란 말까지 나왔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지지율 1위이던 나 전 의원이 누구를 지원하느냐에 따라 전당대회 판도가 뒤바뀔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전당대회에서 "어떤 역할을 할 생각이 없다"고 밝힌 나 전 의원은 이날 간담회에서도 "그 사이 바뀐 건 없다"고 못을 박았다. 

당권주자인 김기현·안철수 의원과 연대 가능성, 연락을 주고받는지 등을 묻는 말에도 "그냥 많은 분이 연락 오는 중이고, 지금은 아직 제 생각을 정리한 것도 아니다"고 했다. 이어 "여러 번 말씀드린 것처럼 이번 전대에서 특별한 역할을 할 일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KPI뉴스 / 안재성 기자 seilen78@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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