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 가격 폭락세…경남도의회 "축산농가 지원책 절실" 목소리

박유제

pyj8582@kpinews.kr | 2023-01-19 16:19:21

성낙인 도의원 "전년 동월 대비 28% 가격 하락"

산지 한우 가격이 연일 하락세다. 축산물품질평가원 등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으로 한우 평균 경락가는 ㎏당 1만4227원으로, 전월 대비 13.2%, 전년 동기 대비 28.8% 각각 하락했다.

소값은 떨어지는 반면 사료값·인건비·각종 자재비 등 한우 생산비는 증가세로 축산농가에 경제적 부담을 가중하고 있다. 통계청 등에 따르면 한우 비육우 1마리당 평균 생산비는 2021년 기준 992만 원으로 전년 대비 6% 이상 올랐다.

▲ 경남도의회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는 성낙인 의원 [경남도의회 제공]

이처럼 소값 폭락으로 축산농가의 어려움이 가중되자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지원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 경남도의회에서 제기됐다.

성낙인 경남도의원(창녕1, 국민의힘)은 19일 열린 제40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경남도와 정부는 축산농가를 지원하고 국내 한우산업 기반을 유지하기 위한 가격 안정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성 의원은 "소값이 떨어져 사료값을 대지 못하자 값을 덜 받고라도 출하시기를 앞당겨 사료값을 충당하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고 현장의 상황을 전달했다.

이어 "소값이 폭락한 배경에는 사육두수 및 도축두수 증가, 경기침체와 고물가에 따른 소비위축, 소고기 수입량 증가 등 다양한 원인이 있다"고 진단하고 "일시적인 수매를 통한 가격안정, 사료가격 지원, 유통시스템 관리 등을 총동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성 의원은 "비교적 안정적인 가격을 보이고 있는 양파·마늘의 경우 소비침체와 재배면적 감소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해 생산기반 유지를 위한 선제적 대응에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KPI뉴스 / 박유제 기자 pyj858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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