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휴게소 이름 바꾸니 매출 급증…"경남에서도 바꾸자"
박유제
pyj8582@kpinews.kr | 2023-01-12 18:17:40
지역 특산품과 연계해 고속도로 이름을 바꾼 뒤 매출이 최대 10배 이상 증가하자 경남에서도 고속도로 휴게소 이름을 바꾸자는 제안이 나와 눈길을 끈다.
경남도의회 박성도 의원(진주2, 국민의힘)은 12일 열린 제40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고속도로 휴게소 이름을 지역의 특색을 살린 이름으로 바꿔 경남을 알리는 홍보수단으로 활용하자"고 제안했다.
박 의원은 "고속도로 휴게소의 환경이 개선되고 서비스가 다양해지면서 그 지역을 대표하는 특산물이나 먹거리, 축제와 명소 등을 홍보하는 수단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관광객 등이 오고가는 휴게소의 특징을 활용하면 많은 예산을 들이지 않고도 불특정 다수에게 지역의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고, 지명이나 방향을 나타낸 이름을 붙인 일반적인 휴게소와 차별화함으로써 사람들의 관심을 유도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지역명에 특산물명을 더해 이름을 바꾼 충남 '정안알밤휴게소'와 '천안호두과자휴게소' 및 '입장거봉포도휴게소' 등은 휴게소 이름을 바꾼 후 특산물 홍보 및 소비촉진 효과를 거두고 있다.
공주시·천안시 등에 따르면 알밤 판매량은 무려 10배 이상 증가했다. 휴게소에서 거의 판매되지 않던 지역 농산물도 연간 2억7000만원 정도 팔리고 있다. 호두과자와 거봉포도 등 특산물 판매량은 2배가량 늘었다.
박성도 의원은 "경남의 경우 진주실크휴게소나 산청동의보감휴게소, 사천항공우주휴게소 등을 고민해볼 수 있다"며 "경남도가 도정시책 홍보광고비로 쓰는 예산이 연간 15억∼22억 원 정도라는 점을 고려하면 휴게소 개칭은 효율성 높은 홍보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KPI뉴스 / 박유제 기자 pyj858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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