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 군북산단, 비산먼지 방지시설 없이 불법공사…주민 반발

손임규 기자

kyu3009@kpinews.kr | 2023-01-09 10:21:53

경남개발공사가 함안 군북일반산업단지를 조성하면서 환경오염 방지시설을 제대로 갖추지 않고 공사를 강행, 주민들로부터 큰 반발을 사고 있다. 

▲ 군북일반산업단지 공사 현장에 나붙은 현수막 [손임규 기자]

주민들은 군북산단이 환경시설 없이 토목공사를 해 불편하다는 민원을 제기하고 있지만, 행정당국은 비산먼지발생사업 및 특정공사 사전 신고를 했다는 답변만 반복하며 단속을 애써 외면하고 있다. 

9일 함안군과 주민 등에 따르면 군북일반산업단지 공사는 지난해 2월부터 군북면 유현리 1429-1 일대 81만8251㎡ 부지에서 오는 2025년 공사 완공 예정으로 추진되고 있다. 

시공업체는 비산먼지발생 사업 및 특정 공사 사전신고만 하고, 이를 이행하지 않고 공사를 강행하고 있다. 도로변 일부 구간만 방진벽을 설치하고 진출입구에 차량 세륜시설 없이 수만㎥의 쇄석 등 불법 반입하고 있다. 

이근 주민들은 '숨막혀 못살것다! 억울해서 못살것다', '국계마을(200m)내에 공사를 중단하라'는 현수막을 내걸었다. 

이에 대해 경남개발공사·시공사 관계자는 "토지보상 등 문제로 방진벽이나 차량세륜시설 등 환경오염 방지시설을 제대로 갖추지 않고 공사를 진행한 것이 맞지만, 아직 토사반입 보다는 분체상 물질이 아닌 알골재(쇄석골재)로 성토하고 있다"며 해명했다.

이어 "살수차를 이용해 비산먼지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적법한 환경오염 방지시설을 설치해 공사를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함안군 관계자는 "인사 이동으로 인해 현황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빠른 시간내 현장 지도 점검을 해 위법사실이 발견되면 강력한 행정조치를 하겠다"고 했다. 

KPI뉴스 / 손임규 기자 kyu3009@kpinews.kr

KPI뉴스 / 손임규 기자 kyu3009@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