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리3호기, 정지 12일만에 정상가동…"변압기 접속부 '지락' 발생"
박동욱 기자
pku24@kpinews.kr | 2023-01-09 08:39:26
발전기 보호계전기 동작으로 정지됐던 고리원자력본부 고리3호기(가압경수로형, 95만kW)가 사고 발생 12일 만에 정상 가동에 들어갔다.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는 "고장원인 규명과 정비를 완료했으며, 6일 오전 1시 15분 발전을 재개해 8일 오후 5시 30분에 정상출력 100%에 도달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발전 정지는 발전기 '여자변압기' 케이블 접속부에서 지락(절연물 손상 등으로 전류가 대지로 흐르는 현상)이 발생하며 터빈과 발전기에 이어 원자로가 자동 정지되면서 일어났다.
'여자변압기'는 발전기 회전자를 전자석으로 만드는 '여자기'에 전원을 공급하는 설비를 말한다.
고리원자력본부는 이번에 문제가 된 케이블 접속부를 열수축형에서 개선된 조립형으로 교체하고, 성능시험을 통해 설비의 건전성을 확인했다.
고리원전 관계자는 "주기적인 케이블 진단 시험을 통해 케이블 국부 건전성 유지상태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원자력안전위원회는 해당 고리3호기에 대한 조사를 마치고, 지난 5일 재가동을 승인했다.
KPI뉴스 / 박동욱 기자 pku24@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