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시외버스 노선 운행 정상화했지만…기사 인력난 '발목'

박유제

pyj8582@kpinews.kr | 2022-12-28 11:31:11

코로나 여파로 이직한 시외버스 기사 부족사태 여전

경남도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경영악화로 면허 취소된 시외버스 업체의 노선을 정상화했으나, 심각한 버스기사 인력난으로 또다른 어려움을 겪고 있다.

▲ 버스운행 안전점검 중인 경남의 한 시외버스 터미널 [경남도 제공]

28일 경남도에 따르면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시외버스 이용 승객이 2019년 대비 45.8% 감소했고 매출은 45.6% 급감했다. 지난해 11월에는 운송업체의 경영악화로 시외버스업체 1곳의 면허가 취소됐다.

또 줄어든 시외버스 운행 횟수로 배차 간격이 길어지거나 환승 이용 불편으로 운행 재개 및 횟수 증가 요청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고, 경영난을 겪고 있는 시외버스 언체에서는 파업예고 사태가 불거지기도 했다.

경남도는 경영악화로 면허가 취소된 시외버스 업체의 노선에 대해 신규사업자를 선정, 시외버스 면허취소 노선을 정상화했다. 이로써 지난 4월부터 진영~부산, 부곡~부산·마산, 창원~거창·안동 노선 등 7개 노선 운행을 재개했다.

지난 6월에는 2년간 운행이 중단됐던 인천공항을 잇는 창원, 고현, 진주 노선과 해운대~마산남부, 대구~통영, 거창~부산, 서울~부곡 등 10개 노선도 운행을 다시 시작했다.

김해~울산·해운대, 진주~삼천포·울산·부산(동부), 부산(서부)~마산·장유·율하, 대구~창원·합천 등 시외버스 운행 횟수도 증회했으며, 장유~부산은 심야버스를 추가 운행하고 있다. 

그러나 수도권을 잇는 일부 노선의 증회 및 장거리 노선 운행 재개 등은 회복이 늦어지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운전기사가 이탈 후 휴직하거나 이직한 운전기사들이 복귀하지 않아 시외버스 추가배차가 필요한 운전기사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경남도내 19개 시외버스 운송업체는 상시 운전기사를 채용 중이며, 경남도는 운전기사이 수급이 이뤄지면 즉시 추가배차 등을 통해 시외버스 이용객의 불편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석욱희 경남도 교통정책과장은 "변화하는 교통 여건과 수송수요를 고려하여 효율적으로 노선을 운영하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외버스 업체의 경영개선과 도민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박유제 기자 pyj858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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