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컨테이너 물동량, 올해 마이너스→내년 0.9% 증가 전망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 2022-12-23 11:05:25

부산항만공사 "글로벌 소비 둔화로 물동량 하방 압력 심화"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강준석)는 2023년 부산항 물동량을 전년 대비 약 0.9% 증가한 약 2231만TEU로 전망했다. 수출입 물동량은 0.7% 증가한 1038만TEU, 환적 물동량은 1.1% 증가한 1193만TEU이다.

▲ 내년도 부산항 컨테이너 물동량 전망치 [부산항만공사 제공]

2023년도 수출입 물동량 전망치는 과거 10개년 부산항 월별 물동량을 반영한 자체 시계열 예측기법(ARIMA)으로 추정됐다. 'ARIMA'(Auto-Regressive Integrated Moving Average)는 시계열 데이터 기반 예측분석 기법 중 하나로 자기회귀 누적이동평균 모형이다.

부산항 전체 컨테이너 화물의 약 54%를 차지하는 환적화물은 부산항 이용 선사들의 전망치를 집계한 결과 전년 대비 1.1% 증가한 약 1193만TEU로 추정됐다.

환적 화물은 선사의 선대 운영 계획에 따라 물량이 크게 변화하므로 시계열 예측기법 적용이 불가능한데, 해당 수치는 부산항 전체 환적화물의 98% 이상을 처리하는 20개 선사의 전망치를 활용한 것이다.

올 한 해 동안의 부산항 물동량은 러시아 사태, 글로벌 인플레이션 심화로 인한 수요 둔화 지속 등 물동량 하방 압력으로 인해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부산항 컨테이너 물동량은 중국·미국 화물 비중이 각각 28%, 15%(2021년 기준)로 상당히 높아 중국의 고강도 방역 정책과 북미 지역 소비재 수요 감소의 영향을 크게 받고 있다. 또한,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해 러시아 화물이 감소한 것도 주요 물동량 하락 원인이다. 

글로벌 수요 둔화 현상으로 인해 글로벌 20대 항만 중 중국 7개 항만을 제외하면 13개 항만 가운데 10개 항만이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강준석 BPA 사장은 "내년에도 신항 신규 컨테이너 부두 개발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항만 운영 효율화를 위한 정책을 모색함으로써 부산항만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부산항 신항 [BPA 제공]

KPI뉴스 /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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