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LNG추진선 가스 회수 시스템 개발… 美 인증
김윤경 IT전문기자
yoon@kpinews.kr | 2022-12-20 14:49:15
미 ABS선급 결과 증명서 획득
삼성중공업이 독자 개발한 LNG 추진선용 증발가스 회수 시스템(BReS, Boil-off gas Recovery System)에 대한 실질검증(실증)에 성공, 미국 ABS선급으로부터 결과 증명서(Statement of Fact)를 받았다.
20일 삼성중공업에 따르면 BReS는 LNG 추진선의 연료탱크 내에서 자연 기화되는 증발가스를 액체로 만든 후 회수하는 시스템으로 LNG 추진선의 연료 소모량과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저감시킬 수 있는 신기술이다. 환경규제 강화로 발주가 늘고 있다.
LNG 추진선에 탑재되는 기존 시스템의 경우 증발가스를 연료로 전환하는 고압 압축기를 해외 메이커가 독점 공급, 조달 기간과 비용면에서 어려움이 많았다. 특히 과잉 발생한 증발가스는 강제 연소시킬 수 밖에 없어 이산화탄소도 발생하는 문제가 있었다.
삼성중공업이 개발한 BReS는 고압 압축기 대신 엔진으로 공급되는 LNG의 냉열을 이용한 열교환 기술로 증발 가스를 액화시키는 방식으로 초기 투자비를 절감한다. 과잉 발생한 증발 가스는 재액화해 강제 연소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 발생도 막을 수 있다.
삼성중공업은 유럽에서 아시아를 운항하는 컨테이너선에 BReS를 탑재하면 항차 당 약 30여톤의 LNG연료와 60여톤의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이 가능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산화탄소 60톤은 승용차 500대가 서울 부산간 왕복할 때 발생하는 배출량 규모다.
박건일 삼성중공업 친환경연구센터 기술위원은 "조선해운업산업에 탄소중립을 위한 신기술 개발이 시급하다"며 "다양한 친환경 기술·제품 개발로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2021년 5월 완공된 LNG 실증설비를 활용해 BReS를 포함, 지금까지 15건의 실증 테스트를 완료했다.
KPI뉴스 / 김윤경 기자 yoon@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