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도시형 슬로시티' 김해시…내년 5년 주기 재인증 도전
박유제
pyj8582@kpinews.kr | 2022-12-19 10:07:42
4년 전 국내 첫 도시형 슬로시티로 인증받은 경남 김해시가 내년 5년 주기 슬로시티 재인증에 도전한다.
2018년 6월 국내 14번째 국제슬로시티 인증을 받은 김해시는 그동안 '느림의 미학'이란 슬로 철학처럼 천천히 제대로, 성장보다는 성숙, 삶의 양보다는 질, 속도보다는 깊이와 넓이를 채워가는 행복공동체 만들기에 노력해왔다.
특히 국내 첫 도시형 슬로시티로서 기업과 2000년 가야역사문화가 공존하는 독특한 가치를 지닌 슬로시티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슬로시티 운동을 확산해 나갈 시민강사를 양성하고 마을공동체를 육성해 나가고 있다.
제2기 국제슬로시티 재인증은 에너지와 환경정책, 인프라정책, 도시 삶의 질 정책, 농업·관광과 전통예술 보호정책, 방문객 환대와 주민 마인드 및 교육, 사회적 연대 등에 대한 세부항목 평가를 거쳐 내년 6월께 결정된다.
앞서 김해시는 지난 6월 국제슬로시티연맹이 있는 이탈리아 오르비에토에서 열린 총회에 참석했는데, 당시 우수사례 발표에서 세계 회원도시로부터 찬사를 받은 바 있다.
김해시는 지난 8월부터 11월까지 재인증에 대비해 한국슬로시티본부에 용역을 맡겨 제2기 슬로시티 도약을 위한 실천전략(실행계획)을 수립했다.
새해 김해시는 제2기 슬로시티 재도약을 위해 슬로시티 가치향상 교육과 브랜드 가치 향상을 위한 콘텐츠를 강화하고 슬로시티 네트워크를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4월께 가야왕도 김해의 정체성이 담긴 가야의 거리와 해반천 일원에서 슬로걷기 행사를 개최하고, 9월에는 국제슬로시티 선데이 행사와 연계한 그린슬로라이프 축제를 열 계획이다.
6월부터 11월까지는 전 국민 누구나 참여하는 슬로라이프 실천 체험수기 공모전을 개최해 슬로시티 김해 브랜드 가치를 전국에 알리고, 7월 중 김해 슬로프렌즈 3호 기업 지정을 추진할 방침이다.
홍태용 시장은 "슬로시티는 삶의 질을 바꾸려는 행복운동으로, 김해와 같이 급성장을 거듭해온 도시가 슬로시티 철학과 정신을 담은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며 "김해는 도시형 슬로시티의 모델이자 2000년 가야역사문화가 공존하는 독특한 가치를 지닌 슬로시티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슬로시티'는 지역 고유의 자연환경과 역사, 전통, 문화를 지키며 계승하기 위한 도시 만들기 운동이다. 전 세계 33개국 287개 도시가 국제슬로시티연맹에 가입해 있으며, 국내는 17개 도시가 참여하고 있다.
KPI뉴스 / 박유제 기자 pyj858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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