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서생면의 '안전파수꾼' 남매 의용소방대장…동생 아쉬운 퇴임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 2022-12-19 09:59:59

13년간 의용소방대원으로 '찰떡궁합' 안전지킴이 활약
누나 권유로 입대한 동생, 먼저 대장 취임해 일찍 퇴임

울산 울주군 서생면에서 남매지간의 의용소방대장이 지역의 안전지킴이로서 맹활약, 주변의 칭송을 받고 있다. 13년 전에 누나의 권유로 지역안전 지킴이로 나선 동생이 먼저 대장으로 승진한 탓에 20일 아쉬운 퇴임을 하게 된다.

▲ 손경숙·손복락 오누이 의용소방대장이 오는 20일 동생의 퇴임을 앞두고 온산소방서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울산소방본부 제공]

19일 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서생지역 남·여 의용소방대장으로 활동하는 손경숙(62) 씨와 손복락(58) 씨는 오누이 사이다.

동생이 2016년 12월, 누나가 2019년 3월에 각각 대장으로 취임해 지역 의용소방대를 이끌고 있다.

의용소방대에 첫발을 디딘 건 누나가 먼저였다. 2009년 7월 의용소방대원으로 임명된 손경숙 대장은 지역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길로 들어설 수 있도록 동생에게 의용소방대 입대를 권유, 이듬해 4월에 동생도 의용소방대원으로 임명됐다.

두 사람은 지금까지 13여 년간 교육훈련 참석 253회, 화재진압 및 구조·구급활동 36회, 독거노인 돌봄 등 봉사활동 50 회, 안전지원 57회 등 지역사회 발전과 안전에 보탬이 되도록 노력해 왔다.

20일 임기 만료로 13년간 의용소방대 생활을 마무리하게 되는 동생 손복락 대장은 "누나 손경숙 대장과 함께 지역의 안전 파수꾼으로서 활동할 수 있어서 더욱 뜻깊었다"며 "퇴임 후에도 지역사회 안전을 위해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서생지역 의용소방대는 남성대 18명, 여성대 20명으로 구성돼 있다. 

KPI뉴스 /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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