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1 부산시체육회장 선거 '표 계산' 끝났나…선거운영委 편파성 시비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 2022-12-14 22:05:52

장인화·홍철우·김영철 3파전…15일 오후 선거인단 454명 투표
막판까지 난타전…金 "선거운영 편파" vs 張 "상황 불리에 억지"

부산시체육회 민선2기 회장을 선출하기 위한 선거인단 투표를 하루 앞둔 14일 선거운동 마지막날에도 후보간 치열한 신경전이 펼쳐졌다.

▲ 부산시체육회 홈페이지 초기화면 캡처

15일 치러지는 부산시체육회장 선거는 장인화 현 회장의 재선 도전에, 홍철우 전 부산시통합배드민턴협회장과 김영철 전 부산시테니스협회장이 맞서는 구도로 전개되고 있다.

지자체 체육회장 민선 체제는 3년 전에 정치로부터 체육행정을 분리하겠다는 취지에서 도입됐지만, 부산지역에서는 장 회장의 부산상의 회장 겸직 논란에 정치 색깔론까지 덧칠해지면서 이상과열 현상을 보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김영철 후보는 14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체육인뿐 아니라 시민들의 알 권리를 원천 봉쇄하는 체육회 임직원들의 불법선거 기획 및 개입 정황이 곳곳에서 드러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영철 후보는 "선거운영위원회가 편파적으로 운영되면서, 후보자들의 의사가 묵살된 채 일방적으로 정책토론회가 개최되지 않는 결정이 내려졌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대해 장 회장 측은 "선거운영위원회의 구성은 상임부회장이 권한대행을 맡게 되는 규정에 따른 것으로, 정당한 업무처리까지 불법 운영 운운하는 억지 논리를 펴고 있다"며 "선거가 어려워지자 생트집을 잡는 꼴"이라고 반박했다.

정책토론회가 열리지 못한 것과 관련해서는 "선거인단을 대상으로 토론회를 하지 않았다고 해서 알권리를 침범했다고 주장하는 것은 지나친 논리적 비약"이라며 "토론회 미개최는 1차 선거운영위원회의 결정으로, 이 또한 존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향후 3기 선거에서 정책토론회 문제는 사전에 충분히 검토해 선거규정에 대비해야 할 사안"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한편, 민선 2기 시체육회장 선거 투표는 15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시체육회관 회의실에서 실시된다. 투표 인원은 구·군 체육회 및 종목단체 등 대의원 454명이다. 투표 종료 직후 개표가 실시돼, 당일 당선인이 확정될 예정이다.

KPI뉴스 /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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