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농산어촌 지역 학교와 대도시 학교 원격 화상 수업 인기

전주식 기자

jschun@kpinews.kr | 2022-12-08 09:48:23

시골 소학교와 대구 교사가 공동으로 원격 화상 수업 진행

경북교육청은 학생 수가 적은 농산어촌 학급 학생의 학습 경험 질을 높이고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운영하고 있는 '경북형 공동 교육과정'이 실시간 원격 화상 수업 등의 방법으로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8일 교육청에 따르면 '경북형 공동 교육과정'은 농산어촌 학교의 학생 수 감소 및 소규모화에 따른 교육과정 운영의 어려움을 지원하기 위해 지역 특색에 맞는 소규모 학교의 학교 운영 모델을 개발·공유하는 경북교육청의 특화 교육과정 운영 방법이다.

교육청은 올해 도내 34교, 46학급에 2억5800만 원을 지원해 '경북형 공동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학생 수가 적어 운영하기 어려웠던 프로젝트나 운동회, 학예회 등을 인근 학교와 공동으로 운영하는 '공동 수업 학교' △도·농 지역의 문화·산업·경제 등 지역 특색을 살린 체험활동 및 교과수업을 전개하는 '도·농 상생 학교(급)' △초·중학교 간 예술 및 체육 교과 중심의 공동 수업을 실시하는'초-중 연계 학교' △원격 수업 플랫폼을 활용해 네트워크 학급을 구성·운영하는 '원격 화상 수업 학급'의 4가지 형태다.

'도·농 상생 학교(급)'는 올해 처음으로 대구 지역의 대규모 학교·학급과 연계 운영해 학생 및 교사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울릉·영양·청송·의성·영덕·봉화의 소규모 학급과 대구의 대규모 학급 교사가 공동으로 교육과정을 분석하고 수업안을 구성해 실시간 원격 화상 수업을 진행하는 형태로 이루어진다.

▲청송 부남초와 구천중학교 학생들이 공동으로 수업을 하고 있다. [경북교육청 제공]

울릉 천부초등학교와 대구 동덕초등학교 5학년 학생들이 화면으로 서로 만나 우리 고장의 문화유산과 생활 모습을 소개하는 내용으로 수업을 진행했다.

경북교육청은 이러한 수업을 통해 학생들이 우리 고장의 가치를 알고 타 지역 문화에도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었으며, 경북의 소규모 학급 학생은 다인수 학급의 친구들과 함께 수업함으로써 다양한 학습 경험의 기회도 갖게 됐다.

KPI뉴스 / 전주식 기자 jschu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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