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와 충남도 '실내 마스크 자율화' 검토 논란 확산
박상준
psj@kpinews.kr | 2022-12-05 14:20:14
대전시에 이어 충남도과 실내마스크 착용 자율화를 적극 검토키로 하자 장기석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이 "사망자가 늘어날 것"이라며 반대의사를 밝히는 등 논란이 일고 있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5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실국원장회의에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에서 실내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한 나라는 우리나라 밖에 없는 것 같다"며 "정부에서 이 부분을 적극 검토할 수 있도록 협의하고, 불가능하다면 지방정부 차원에서 검토할 수 있도록 준비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미국, 유럽 등 6개국 정도를 방문했는데 이들 나라에서는 마스크를 거의 쓰지 않고, 실내에서도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가 아니다"라며 "실내 마스크 착용이 코로나19 예방에 얼마나 효과가 있는지도 의문이다. 자율에 맡기는 형태로 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또 "아이들도 마스크를 수년간 착용하면서 발달과정 속에서 여러 가지 부정적인 측면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제는 마스크 착용에 대해 새롭게 변화를 해야 하는 시점이 왔다. 도의 입장을 오늘(5일) 중으로 검토해서 내일(6일) 정부에 전달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앞서 대전시도 최근 정부 차원에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를 해제하지 않으면 자체 행정명령을 발동하겠다는 내용의 공문을 코로나19 재난안전대책본부에 전달한바 있다.
이에대해정기석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 겸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회 위원장은 "확진자와 사망자가 늘어날 것인 만큼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며 "방역정책이 지역간 일관성이 있어야 한다"며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정 위원장은 "오늘 아침 시점에서 당장 실내마스크를 해제해야 할 만한 특별한 변화가 없어 보인다"며 "확진자 숫자가 뚜렷하게 늘지는 않고 있지만, 숨어있는 확진자는 점점 증가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KPI뉴스 / 박상준 기자 p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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