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병원성 AI 창녕 우포늪에서도 검출...따오기 어쩌나

박유제

pyj8582@kpinews.kr | 2022-11-23 11:22:37

경남지역 창원·김해·창녕 등지서 6건 검출 잇따라

지난 17일 창녕군 우포늪에서 발견된 야생조류 폐사체에서 검출된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정밀검사 결과 고병원성(H5N1)으로 확인되면서 야생으로 방사된 따오기와 따오기복원센터에 비상이 걸렸다.

▲고병원성 AI가 검출된 창녕 우포늪 일대에 출입통제가 이뤄지고 있다. [경남도 제공]

따오기복원센터 인근에 있는 우포늪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함에 따라 따오기복원센터 출입이 통제되고, 우포늪생태관도 21일부터 휴관에 들어갔다. 사육중인 따오기 야생훈련도 중단됐다.

경남도는 창원 봉곡저수지와 김해 사촌천 및 해반천에 이어 창녕 우포늪 등에서 지금까지 총 6건의 고병원성 AI가 검출됐다고 23일 밝혔다. 김해시 해반천의 경우 2개 지점에서 3건이 확인된 셈이다.

또 도내 최대 철새도래지인 주남저수지에서도 지난 21일 발견된 야생조류 폐사체 2마리에서 AI 항원(H5형)이 검출돼 현재 정밀검사가 진행 중이다. 다만 지난 15일 합천천에서 포획된 야생조류에 대한 최종 정밀검사에서는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다.

경남도는 인플루엔자 항원(H5형) 검출 즉시 초동방역팀을 투입해 항원 검출지 중심 반경 500m 내 사람과 차량의 출입을 금지하는 한편, 검출지 주변 도로 및 인접 가금농장 출입구에 대한 소독을 강화하고 있다.

환경부 조사 결과 11월 우리나라를 찾은 야생철새 143만 마리 중 6만여 마리가 경남을 찾았는데, 이는 전월 대비 190%, 전년 대비 31%가 증가한 수준이다.

김국헌 경남도 동물방역과장은 "지난해보다 이른 시기에 고병원성 AI가 발생해 언제든지 가금농장으로 오염원이 유입될 수 있는 등 위험도가 높은 상황"이라며 "가금농장에서는 축사 외부는 오염지역으로 가정하고 농장주 스스로가 차단방역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22일 오후 9시 기준으로 전국 고병원성 AI 발생 현황을 보면 7개 시·도 가금농장에서 19건, 11개 시·도 야생조류에서 42건이 확인됐다. 다행히 경남 '가금농장'에서는 아직 고병원성 AI가 발생하지 않았다.

KPI뉴스 / 박유제 기자 pyj858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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