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의회, 관광휴양단지 임산물타운·반려동물센터 위탁案 부결
손임규 기자
kyu3009@kpinews.kr | 2022-11-15 17:56:39
경남 밀양시의회는 밀양농어촌관광휴양단지 내 농축임산물종합판매타운과 반려동물지원센터 위탁 동의안을 부결시켰다고 15일 밝혔다.
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위원장 정희정)는 14일 밀양시가 제출한 농어촌관광휴양단지의 주요 공공시설인 농축임산물종합판매타운을 공공위탁 하고, 반려동물지원센터는 민간으로 위탁하는 동의안을 심사한 결과 본회의에 회부하지 않기로 했다.
산업건설위원회는 지난 4일 위원회 안건으로 상정된 농축임산물종합판매타운 공공위탁 동의안이 밀양물산(주)에 공공위탁해 축협 등 실제 운영자에게 농축임산물 판매장과 먹거리타운을 사용허가 하는데 대해 문제가 있다는 의견을 모았다.
또 반려동물지원센터도 사업 운영과 수익성 등을 고려할 때 민간위탁의 적정성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모았다.
농축임산물종합판매타운은 농어촌관광휴양단지의 중심기능을 담당하는 시설로, 밀양시는 107억 원의 예산으로 로컬푸드 직판장과 육가공식품 판매점, 먹거리타운, 농산물식품 판매점을 입점시킬 목적으로 설계했다.
이후 농협중앙회와 축협 등 전문경영운영능력이 있는 기관과 협의를 통해 위탁운영을 타진했으나, 농협중앙회가 연합사업단 차원의 사업 참여가 불가하다는 입장을 밝힘에 따라 밀양물산을 통해 축협 등 제3자에게 임대하는 방안을 검토해 왔다.
이에 대해 시의회 해당 위원회에서는 예산낭비 우려와 함께 사업자에게 직접 위탁하는 방안과 시설구조를 유통시설에 맞게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고 이를 위한 다각적인 재검토를 요청한 상황이다.
반려동물지원세터의 경우도 시가 전문성과 안정성 등을 고려해 민간위탁을 요청했으나 사업의 민간위탁에 따른 운영비가 연간 8억 원이상 소요되고 전문성과 안정성을 고려할 때 공공위탁 또는 사용허가 하는 방안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게 상임위의 판단이다.
정희정 위원장은 "농어촌관광휴양단지 공공시설은 막대한 예산이 투입된 사업으로 성공적인 시설 운영으로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고 효율적인 운영방안 마련으로 예산이 낭비되지 않도록 개장 준비에 철저를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밀양농어촌관광휴양단지는 밀양시 단장면 미촌리 940-100일원 91만7448㎡에 공공분야 7개 사업(농촌테마공원, 농축임산물판매타운, 국제웰니스토리타운, 스포츠파크, 반려동물지원센터, 생태관광센터, 고산습지센터)과 민간분야 에스파크 리조트와 골프장을 3354억 원(공공 1366억, 민자 1987억)을 투자해 조성하고 프로젝트다.
밀양시는 2023년 6월 완공할 계획으로 공공사업 7개중 생태관광센터와 고산습지센터는 직영을 하고 나머지 5개 시설은 위탁운영할 방침이다. 시는 2023년 개장 후 위탁에 따른 운영비만 약23억 원을 추산하고 있으나 시의회는 더 많은 예산이 소요 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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