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철근' 제조업체 KCMT, 부산서 울산으로 '본사·공장' 이전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 2022-11-15 09:11:24

'친환경유리섬유복합소재 보강근' 생산 공장 준공
SK에코플랜트 450억 투자…KCMT 49% 지분 소유

친환경 철근 대체제 제조업체로 유명한 ㈜케이씨엠티(KCMT)가 부산에 있는 본사와 공장을 모두 울산으로 이전한다.

▲ 울산 울주군 서생면 에너지융합산업단지에 새로 건립된 '케이씨엠티' 공장 [울산시 제공]

케이씨엠티는 15일 오후 울산 울주군 서생면 에너지융합산업단지 내에 '친환경유리섬유복합소재 보강근'(KEco Rebar) 생산 공장 준공식을 갖는다.

울산시는 사업계획 단계에서부터 공장을 준공하기까지 애로사항을 직접 찾아 해결해 주는 등 적극적인 노력과 기업 맞춤형 행정지원으로, 이 같은 투자유치 성과를 이뤄냈다.

준공식에는 김준영 케이씨엠티 대표를 비롯해 SK에코플랜트 조정식 비유(BU)대표, 정호동 울산시 경제투자유치국장 등이 참석한다.

케이씨엠티는 사업비 총 438억 원을 들여 부지 3만7377㎡에 지난 4월 '친환경유리섬유복합소재 보강근' 공장 설립 에 들어갔다. 이번 본사 이전 및 공장 설립에는 SK에코플랜트에서 450억 원을 투자했는데, 케이씨엠티는 유상증자 후 전체 지분 중 49%를 소유하게 된다. 

'친환경유리섬유복합 보강근'은 유리섬유를 보강한 친환경 플라스틱으로, '꿈의 철근'으로 불린다. 철과 비교하여 무게는 4분의 1 수준인데 반해, 강도는 2배 이상으로 녹슬지 않고 열변형이 없으며 가공이 쉬운 특성을 가진다.

해외에서는 10여 년 전부터 건축·토목 자재, 자동차·항공기 부품, 안전모 등에 사용되고 있다. 향후 풍력에너지, 전기전자, 운송 등 신산업 성장에 따라 꾸준한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

강철 소재 철근 제조과정과 비교하면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이 40% 이상 적을 뿐만 아니라 폐페트병을 재활용한 원료를 사용함으로써 친환경, 자원순환을 할 수 있다.

김준영 대표이사는 "탄소중립이 시대적 화두인 시기에 폐페트(PET)를 재활용, 원료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생산성이 우수하여 철근 가격 대비 충분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울산시와 케이씨엠티는 올해 1월 6일 시청에서 '유리섬유강화플라스틱 소재 리바 생산공장' 투자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KPI뉴스 /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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