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전기차 시대 대비' 경주에 통합물류센터 신축
김윤경 IT전문기자
yoon@kpinews.kr | 2022-11-10 13:59:21
경북 · 경주시와 '영남권 통합물류센터 신설 투자 양해각서(MOU)' 체결
현대모비스가 전기차 수요 증가 등 미래자동차 환경 변화에 대응해 경상북도 경주에 통합물류센터를 새로 구축한다.
신축 물류센터는 차량용 A/S 부품을 보다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만들어진다. 현대모비스는 친환경 시스템과 자동화 기술을 적용한 첨단 물류 거점으로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현대모비스는 10일 이철우 경상북도지사와 주낙영 경주시장, 조성환 현대모비스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주시청에서 '영남권 통합물류센터 신설 투자 양해각서(MOU)체결식'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현대모비스는 통합물류센터에 대한 구체적인 투자 계획을 설명하고, 경상북도와 경주시는 인허가 절차 등 행정 지원을 약속했다.
현대모비스 조성환 사장은 "이번 통합물류센터 신축은 현대차와 기아를 이용하는 국내 고객들에게 A/S 부품을 신속, 정확하게 책임 공급하기 위한 것"이라며 "전동화(전기차로 전환) 등 미래차 트렌트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고객 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경북 경주시 명계3산업단지에 들어설 통합물류센터는 경주 외동과 냉천, 경산 등 기존 영남지역 3개 거점을 통합한 대형 물류 거점으로 재탄생한다. 관련 행정 절차를 거쳐 내년 초 착공이 목표다. 운영 시점은 2024년 말이다. 총 투자비는 948억원 규모다.
통합물류센터는 영남 지역을 중심으로 270개 자동차 부품 생산 업체로부터 부품을 공급 받아 전국으로 배분해주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현대모비스는 영남 통합물류센터 구축으로 약 1760만대의 현대차·기아 고객에게 A/S 부품을 원활하게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하이브리드카와 전기차 등 친환경차 수요 확대에 대응, 통합물류센터 내에 친환경차 부품 전용 부지도 마련할 예정이다.
지붕엔 태양광 발전, 운반에는 로봇 자동화 기술 적용
통합물류센터는 친환경 발전 시스템과 자동화 기술을 적용한 첨단 사업장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RE100 목표 실현의 일환으로 건물 지붕 전체에 태양광 발전 시스템을 설치할 계획이다.
물류 로봇을 활용한 자동화 기술도 적용된다. 현대모비스는 통합물류센터 내에서 중소형 제품을 운반하는 로봇(AMR; Autonomous Mobile Robot)을 활용할 예정이다. 제품의 운반뿐 아니라 물류 입하, 저장, 분류, 출하 등에도 자동화 기술을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현대모비스는 현재 국내외에서 운행 중인 현대차와 기아 차량 5956만대에 A/S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194개 차종에 필요한 부품 수는 258만 품목에 달한다.
KPI뉴스 / 김윤경 기자 yoo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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