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영장 천국'으로 변한 영남알프스 밀양시…농지 불법전용으로 몸살
손임규 기자
kyu3009@kpinews.kr | 2022-11-04 12:33:45
야영객 늘면서 농업진흥지역 농지까지 불법전용
최근 도시를 떠나 자연 속에서 하루를 즐기는 야영객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경남 밀양시 단장면·산내면 등 야영장을 할 수 없는 농지를 전용, 야영장 영업을 해온 업주들이 적발됐다.
4일 밀양시에 따르면 부산·대구·창원·울산 등 대도시 야영객들이 지리적·환경적 조건이 뛰어난 밀양지역으로 몰리면서 허가받고 정상적으로 영업하는 야영장이 40여 개에 달하고 있다. 경남도내 지자체 가운데 가장 많은 규모다.
이처럼 야영장이 인기를 끌면서 단장천·동천 등 하천변이나 산자락 인근을 중심으로, 야영장 영업을 할 수 없는 농업진흥지역 구역까지 야영시설이 들어서고 있다.
지난해에는 단장천 인근인 단장면 농지 1155㎡에 쇄석을 포설하고 야영장 부지로 활용한 업자가, 또다른 업자는 단장면 농지 3055㎡에 불법 건축물을 야영장으로 전용했다가 적발됐다.
올해에는 동천 인근인 산내면에서 각각 3156㎡, 6536㎡ 규모의 농지를 야영장 부지로 전용하던 지주가 적발돼 각각 원상회복 명령 등 행정처분을 받았다.
밀양시 관계자는 "농지 불법전용 야영장에 대해 기획 단속보다는 민원, 신고 시 단속을 벌이고 있다"며 "행정처분 불이행시 공시지가, 감정평가 중 높은 가격으로 매년 25%의 이행강제금을 부과하고 있다"고 전했다.
KPI뉴스 / 손임규 기자 kyu3009@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